국민의힘 후보 선출 취소부터 후보 등록 공고까지 : 5월 10일 새벽 타임라인
2025년 5월 10일 새벽, 국민의힘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 과정에서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선출 취소부터 한덕수 후보의 등록 공고까지, 단 몇 시간 만에 급박하게 진행된 일련의 사건들은 한국 정치사에 큰 논란을 남겼습니다. 이 글은 언론 보도와 X 게시물을 바탕으로 해당 사건을 시간대별로 상세히 정리하여, 독자들이 이 초유의 사태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시간대별 타임라인
2025년 5월 10일 새벽 1:00
-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 공고
-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로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출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당헌 제74조의2 및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제29조에 근거한 결정으로, “상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 비상대책위원회 의결로 후보 선출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적용한 것입니다.
- 이 결정은 김문수 후보 측과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측 간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된 직후 이루어졌습니다.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은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 포함 여부를 둘러싼 이견이었습니다. 김문수 측은 당원으로 한정된 여론조사를 반대하며 역선택 방지 조항 배제를 요구했으나, 한덕수 측은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라는 기존 경선 룰을 고수했습니다.
2025년 5월 10일 새벽 2:00
- 새 대선 후보 등록 신청 공고
- 국민의힘은 새벽 2시경, 새로운 대선 후보 등록 신청을 받겠다는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놀랍게도 후보 등록 신청 기간은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단 1시간으로 제한되었습니다.
- 등록에 필요한 서류는 총 32개로, 예비후보 등록 신청서, 경력 증명서, 공직선거법 관련 서류 등 복잡한 문서들이 포함되었습니다. X 게시물에 따르면, 이러한 서류를 새벽 시간대에 준비해 제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으며, 이는 특정 후보(한덕수)를 위한 사전 조율이 있었음을 암시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2025년 5월 10일 새벽 3:00
- 한덕수, 국민의힘 입당
- 새벽 3시 20분경,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습니다. 이는 새벽 3시부터 시작된 후보 등록 신청 기간 내에 이루어진 첫 번째 주요 움직임이었습니다.
- 한덕수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덕수가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되었으며, “대한민국이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표로 입당했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5월 10일 새벽 4:00
- 후보 등록 마감 및 한덕수 단독 등록 공고
- 새벽 4시, 1시간에 걸친 후보 등록 신청 기간이 마감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유일하게 등록을 완료한 후보는 한덕수였습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한덕수를 당의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공고했습니다.
- 한덕수는 입당 직후 발표한 ‘국민의힘 당원 동지께 드리는 글’에서 “기적이 끝나선 안 된다”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2025년 5월 10일 새벽 4:40
- 비상대책위원회, 후보 교체 의결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벽 4시 40분경 회의를 마무리하며 김문수 후보 선출 취소와 한덕수 후보 등록을 공식 의결했습니다. 이로써 한덕수는 사실상 국민의힘의 새 대선 후보로 지명되었습니다.
- 이후 절차로, 당은 5월 10일 중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한덕수 후보 지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며, 5월 11일 전국위원회에서 과반 동의를 얻으면 후보 재선출 절차가 최종 마무리됩니다.
배경 및 논란
단일화 협상 결렬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은 5월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1·2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나, 양측의 입장 차로 결렬되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5월 11일 대선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을 앞두고 초강수로 김문수 후보를 배제하고 한덕수를 선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무시한 결정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초단기 등록 기간 논란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단 1시간 동안 후보 등록을 받기로 한 결정은 “사전 조율된 후보 교체”라는 의혹을 불러일으켰습니다. X 게시물에서는 이를 “기습 공지”로 표현하며, 32개 서류를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 실질적으로 한덕수 외 다른 후보의 등록이 불가능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내 및 외부 반응
- 김문수 측 반발: 김문수 후보 측은 후보 지위 박탈에 강하게 반발하며, 독자적으로 후보 등록을 시도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 당내 비판: 한동훈 전 대표를 포함한 일부 당내 인사들은 이 결정을 “상식을 버리는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
- 외부 비판: 민주당, 개혁신당, 심지어 국민의힘 지지층 일부에서도 이번 결정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한 “당내 정변”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나무위키에서는 이를 “헌정사에 선례가 없는 행보”로 평가하며, 주권자인 투표자들을 무시한 반민주적 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결론
2025년 5월 10일 새벽, 국민의힘은 약 4시간 만에 김문수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를 새 대선 후보로 등록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과정은 당헌에 명시된 “상당한 사유” 조항을 근거로 했으나, 단 1시간의 등록 기간과 사전 조율 의혹으로 인해 큰 논란을 낳았습니다. 이 사건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정성과 국민의힘 내부의 민주적 절차에 대한 신뢰를 둘러싼 논쟁을 지속적으로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분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www.nec.go.kr)와 국민의힘 공식 홈페이지(www.peoplepowerparty.kr)를 통해 최신 공고와 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진행 상황은 5월 11일 전국위원회 결과를 통해 더욱 명확해질 것입니다.
참고 자료:
- 뉴시스: “국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 취소·한덕수 후보 등록…초유의 후보교체”
- 조선일보: “국힘, 김문수 대선 후보 자격 취소 한덕수 등록 진행”
- 나무위키: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 경선”
- X 게시물: @eunjae_lee_ko, @alliescon, @thinker_parksse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