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마포 공덕 역전회관 맛집 메뉴 가격 100년 노포 주차 미슐랭 한식
역전회관에 다녀왔습니다.
워낙, 바싹불고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추천도 많은 곳이지만, 근처에 오래 살았던 것 치고는 많이 안 갔었는데
오랜만에 기회가 되어서 간단히 식사하려고 다녀왔습니다.
원래 용산에서 오랫동안 해오다가 몇 년 전에 마포로 이주하여 계속해오는 맛집인데
워낙 유명한 집이죠. 마포로 올때도 이미 용산역 주변에서 몇십 년 운영하셨지만
그전에 선대에서 이미 거의 100년 전부터 하셨다고 해요.
1929년이면, 4년 후면 딱 100년이 되는 셈이니요.
바싹 불고기가 제일 유명하고 미슐랭 빕그루망을 오랫동안 유지한 곳이기도 합니다.
입구부터 역사와 이 식당의 등급이 보입니다.
그냥, 믿고 먹을 수 있는 곳 느낌입니다.
메뉴 가격
메뉴를 보면 역시 고기를 잘 다루는 곳임이 느껴집니다.
유명한 곳은 신선한 고기를 늘 다루는 곳이라는 느낌 때문에 더 끌리는 게 있습니다.
간단한 식사를 하기 위해 왔기때문에
식사메뉴 중에 바싹불고기 정식과 육회 비빔밥을 주문하였습니다.
먼저 반찬이 나왔습니다.
반찬은 메뉴에도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듯이
매일 아침 수제로 만드는
- 알배추나물 : 신기할 정도로 고소하고 부드럽고 슴슴한 맛이 좋습니다.
- 미역초무침 : 신맛이 강합니다만, 맛있습니다.
- 무생채 : 자꾸 먹게 되는 맛입니다.
- 겉절이김치 : 콤콤한 맛이 아주 좋습니다. 겉절이지만 적당히 익숙한 맛이 좋습니다.
- 땅콩조림 : 짜지 않아 많이 먹게 됩니다. 시중의 것처럼 끈적거리지 않습니다.
- 소고기 콩나물국 : 맛이 아주 진하고 텁텁하지는 않습니다. 조금 짭니다만, 깊은 맛이 좋습니다.
- 쌈세트 : 육회비빔밥에도 바싹 불고기에도 잘 어울리는 깻잎쌈
- 미니샐러드 : 역시 새콤하고 고소한 깨 소스로 맛있습니다.
가 나왔습니다.
메뉴에는 동치미도 나온다고 쓰여 있는데 오늘은 없네요.
뭐, 그래도 반찬이 푸짐해서 괜찮았습니다.
바싹불고기
- 가격 : 정식에서는 19,000원 , 일품요리로는 38,000원
- 광양식 석쇠구이 불고기
- 달달하고 짭조름 하니 최고의 밥반찬
- 젓가락으로 뜯어먹기 편하고 밥하고 최고의 궁합입니다.
- 서울식 국물 자작 불고기와 다른 불향이 좋은 구이식 불고기입니다.
깻잎 하고 궁합이 너무 좋습니다.
꼭 싸드세요.
육회비빔밥
- 가격 : 보통 - 16,000원 특 - 20,000원
- 양념에 버무려져서 올라오는 육회가 맛이 아주 좋습니다.
- 살짝 매콤한데, 참기름 향이 진하게 나서 잘 어울립니다.
- 밥을 한 공기 다 넣어서 비벼도 양념이 적지 않습니다
- 양념을 조금만 넣고 싶은 분에게는 염도 조절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 이것도 깻잎에 싸 드시는 것도 색다른 맛이 좋습니다.
오시는 길과 주차
지하철 역에서는 5~10분이면 충분히 걸어오실 수 있습니다.
주변 호텔 (가든, 로이넷, 신라스테이) 등에서도 걸어오시면 가깝습니다.
건물이 커서 금방 눈에 띕니다.
- 주차는 역전회관 건물은 안됩니다.
- 몇 년 전만 해도 발렛 주차가 되었는데 요즘에는 전혀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 주변 공영 주차장을 추천합니다. (마포 염리 공영주차장) : 3분 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