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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4월 19일 충청권 합동연설회 분석 투표 결과

곰동이와덩달이 2025. 4.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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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025년 4월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경선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는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가 치열한 정책 경쟁을 펼친 무대였습니다. 각 후보는 충청권 표심을 잡기 위해 지역 맞춤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며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아래는 각 후보의 연설 내용과 주요 공약을 비교한 표와 함께, 이번 연설회의 핵심을 정리한 글입니다.

 

후보 연설 내용 및 공약 비교

         
후보 연설 핵심 메시지 주요 공약 충청권 특화 공약 정책 차별화 포인트
이재명 -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
- 민주 정부의 역사적 뿌리로서 충청의 중요성 강조
- 헌정 수호와 국민 삶 개선을 위한 단합 촉구
- 국회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 수도권 일극 체제 완화
- 기본소득 지속 추진
-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세종을 행정수도 중심으로 완성
- 충청을 '진짜 대한민국' 중심으로
- 충청을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내세우며 지역 민심과 당원 결집 유도
- 기본소득 등 기존 정책 유지
김경수 - "빛의 연대"로 정권 교체와 지역주의 극복
-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 참여 경험 강조
- 민주당 단합과 연정으로 국정 운영
-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 구성
- 연간 30조원 자율 예산 지원
- 민간 벤처 모펀드 50조원 조성
- 행정수도 이전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의 시작으로
- 지방자치 헌법 개정 및 자치권 강화
- 지역주의 타파와 지방분권에 초점
- 이재명과 직접 대립 피하며 중도적 이미지 구축
김동연 - "충청의 아들"로서 흙수저 출신 강조
- 유능한 경제 대통령 비전
- 정권 교체 이상의 근본적 변화 필요
- 대통령실, 기획재정부, 검찰 등 3대 권력기관 해체 수준 개편
- 충청권 대기업 도시 3개 건설
- '서울대' 수준 대학 3개 설립
- 취임 즉시 세종에서 집무 시작
- 국회, 대법원, 대검찰청 충청 이전
- 대기업 일자리 연계 지역 경제 활성화
- 경제 전문성 강조, 이재명의 기본소득 비판
- 충청 출신 정체성으로 지역 밀착 공약 제시

 

ⓒ 머니투데이

 

연설회 분석: 각 후보의 전략과 특징

 

이재명: 충청 민심 결집과 균형발전 강조

 

  • 이재명 후보는 자신을 "충청의 사위"로 소개하며 지역과의 유대를 강조했습니다.
  • 연설에서 그는 충청을 국가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구체적인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 이는 수도권 중심의 경제 구조를 완화하고 충청을 행정수도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 이 후보는 민주당의 역사적 승리(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충청의 선택에서 비롯되었다며 당원 결집을 유도했습니다.
  • 다만, 기본소득 정책은 김동연 후보의 비판으로 인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경수: 지방분권과 민주당 단합

 

  • 김경수 후보는 "빛의 연대"와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웠습니다.
  • 그는 행정수도 이전을 지방분권의 시작으로 삼아, 지방자치 헌법 개정과 자치권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 연간 30조원 자율 예산과 50조원 민간 벤처 모펀드 조성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 김 후보는 이재명과의 직접적 대립을 피하며, 과거 민주 정부 참여 경험을 강조해 신뢰를 구축하려 했습니다.
  • 이는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의식한 전략으로 보입니다.

 

김동연: 경제 전문성과 충청 정체성

 

  • 김동연 후보는 충청 출신(충북 음성)임을 적극 활용하며 "충청의 아들"로서 감성적 호소를 했습니다.
  • 그는 한화이글스 점퍼를 입고 입장해 지역 팬심을 공략했습니다.
  • 공약은 경제 활성화와 권력 구조 개혁에 초점을 맞췄으며, 특히 충청권에 대기업 도시 3개와 '서울대' 수준 대학 3개 설립은 지역 경제 부흥을 위한 야심찬 계획입니다.
  • 김 후보는 이재명의 기본소득을 "오락가락"한다고 비판하며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했고, 대통령실과 주요 권력기관의 세종 이전을 즉각 실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다만, 당내 지지 세력 부족을 언급하며 "국회의원 한 명도 옆에 없다"고 토로한 점은 그의 정치적 고립을 드러냈습니다.

 

ⓒ 대전일보

 

투표 결과와 시사점

 

충청권 경선 결과, 이재명 후보는 88.15%의 압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7.54%로 2위, 김경수 후보는 4.31%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의 강세는 예상대로였으나, 김동연이 김경수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점은 충청 지역에서의 그의 인지도와 공약의 호응도를 보여줍니다.

 

이번 연설회는 각 후보의 전략적 차이를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이재명은 당원 결집과 기존 정책의 연속성을, 김경수는 지방분권과 중도적 이미지를, 김동연은 경제 전문성과 지역 밀착 공약을 앞세웠습니다. 특히 충청권은 전통적으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지역인 만큼, 각 후보의 공약은 향후 전국 경선에서도 중요한 참고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

 

더불어민주당의 충청권 합동연설회는 이재명 후보의 독주 속에서 김경수와 김동연 후보가 나름의 차별화로 존재감을 드러낸 무대였습니다. 이재명의 압승에도 불구하고, 김동연의 지역 밀착 전략과 김경수의 지방분권 비전은 향후 경선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다음 영남권 경선(4월 20일)에서 이들이 어떤 메시지로 유권자를 설득할지 기대됩니다. 민주당 경선의 향방을 결정할 충청권의 선택,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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