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식 추기경: 한국 천주교의 빛, 바티칸서 차기 교황 후보로 주목받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한국 천주교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데 이어, 최근 차기 교황 후보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그의 삶과 업적을 자세히 알아볼게요.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며 글로벌 가톨릭 무대에서 활약하는 유흥식 추기경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 봅시다! 🙏
신앙의 씨앗: 어린 시절과 사제의 길
유흥식 추기경은 1951년 11월 17일, 충청남도 논산에서 태어났습니다. 비신자 가정에서 자란 그는 1966년, 논산 대건고등학교 1학년 시절 세례를 받으며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였죠. 가족 중 천주교 신자가 없던 상황에서 스스로 신앙의 길을 선택한 그의 결단은 이후 그의 삶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학문적 열정과 신앙심을 품고 그는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교황청립 라테라노 대학교"에서 교의신학을 전공하며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1979년 12월 8일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았습니다. 이 시기는 그의 신학적 기반과 글로벌 시각을 다지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대전교구에서의 헌신과 리더십
귀국 후 유흥식 신부는 대전교구에서 다양한 사목 활동을 펼쳤습니다. 대흥동성당 보좌신부, 솔뫼성지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교구 사목국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신자들과의 소통에 힘썼죠. 1998년에는 대전가톨릭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되어 학문과 신앙의 조화를 추구하는 리더십을 보여주었습니다.
2003년, 그는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되었고, 2005년에는 제4대 대전교구장으로 착좌했습니다. 대전교구장으로서 그는 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해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4차례에 걸친 북한 방문은 그의 평화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는 훗날 교황 후보로 주목받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당시, 유흥식 주교는 대전교구장으로서 교황을 안내하며 아시아청년대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했습니다. 특히 충남 당진 솔뫼성지 방문은 한국 천주교의 순교자 정신을 세계에 알리는 뜻깊은 순간이었죠. 이 행사는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깊은 인연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 역사적 순간
2021년 6월 11일, 유흥식 주교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이는 240년 한국 천주교 역사에서, 그리고 교황청 역사에서 한국인 성직자가 장관급 고위직에 오른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이와 함께 그는 대주교로 승품되었으며, 이 임명은 한국 천주교의 글로벌 위상을 크게 높였습니다.
교황청 성직자부는 전 세계 사제와 부제의 직무, 생활, 양성 업무를 관장하는 핵심 부서입니다. 유흥식 대주교는 이탈리아어 실력, 탁월한 업무 능력, 소탈한 리더십으로 교황청 내에서 신뢰를 쌓았죠. 프란치스코 교황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그는 글로벌 가톨릭 교회의 운영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2021년 12월에는 교황청 인류복음화부 위원, 2024년 4월에는 바티칸시국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임명되며 교황청 내 다방면으로 활동했습니다.
추기경 서임: 한국 천주교의 네 번째 별
2022년 5월 29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흥식 대주교를 추기경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해 8월 27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식을 통해 그는 공식적으로 추기경에 서임되었죠. 이는 한국 천주교 역사상 네 번째 추기경 (김수환, 정진석, 염수정 추기경에 이어)이며, 서울대교구장이 아닌 교황청 장관 출신으로는 최초였습니다.
추기경은 교황 다음의 권위를 가지며, 80세 미만 추기경은 콘클라베(교황 선출 비밀회의)에서 투표권과 피선거권을 갖습니다. 2025년 기준 73세인 유흥식 추기경은 다가오는 콘클라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임식 후 그는 “교황님과 교회를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다”며 강한 헌신을 밝혔습니다. 이는 그가 교황에게 보내는 편지 서두에 항상 적는 문구로, 그의 신앙과 충성심을 상징하죠.
차기 교황 후보: 세계가 주목하는 유흥식 추기경
2025년 4월 21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임박하면서 유흥식 추기경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최대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2025년 4월 22일, 유흥식 추기경을 차기 교황 유력 후보 12명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그는 아시아 출신으로는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에 이어 11번째로 거론되었죠.
교황 후보로 주목받는 이유
1. 평화의 사도: 유흥식 추기경은 포콜라레 운동의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 화해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포콜라레 운동은 전쟁과 분열 속에서 사랑과 화합을 실천하는 가톨릭 평신도 단체로, 그의 활동은 글로벌 평화 증진에 기여했죠.
2.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신뢰: 2014년 교황 방한, 2018년 주교 시노드, 2021년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등에서 교황과 협력하며 깊은 신뢰를 쌓았습니다.
3. 아시아의 상징성: 가톨릭 교회는 비유럽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출신 교황의 선출은 교회 역사상 획기적인 사건이 될 것이며, 유흥식 추기경은 이를 대표하는 후보로 평가됩니다.
4. 진보와 보수의 균형: 그는 사회적 약자와 평화를 위한 진보적 행보(이태원 참사 추모, 4대강 사업 반대)와 신학적 보수성(여성 사제 반대, 동성 결혼 반대)을 조화롭게 보여줍니다.
국제적 평가
-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유흥식 추기경을 “남북한 화해를 모색한 인물”로 소개하며 그의 학문적 배경과 교황청 경험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 영국 이코노미스트 역시 2024년 그를 아시아 출신의 예상 밖 주자로 언급했죠.
- 가톨릭 전문 사이트 더 칼리지 오브 카디널스 리포트는 그를 콘클라베 관련 정보 제공 대상 41명에 포함시켰습니다.
사회적 목소리와 한국 사회에서의 영향력
유흥식 추기경은 한국 사회의 주요 현안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2025년 3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관련해 그는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며 헌법재판소에 신속한 결정을 촉구했죠. 또한 이태원 참사 추모, 4대강 사업 반대, 백남기 농민 시위 강경 진압 반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그를 진보적 리더로 각인시켰으며, 교황 후보로서의 도덕적 권위를 강화했습니다.
맺음말: 한국인 최초 교황의 꿈
유흥식 추기경은 한국 천주교의 자랑이자 글로벌 가톨릭 교회의 희망입니다.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으로 역사적 발자취를 남긴 그는 이제 차기 교황 후보로서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죠. 그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신뢰, 아시아 출신으로서의 상징성은 그를 콘클라베에서 주목할 인물로 만듭니다.
2025년 5월 초로 예정된 콘클라베에서 유흥식 추기경이 한국인 최초의 교황으로 선출될 수 있을까요? 그의 신앙과 헌신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그 여정을 지켜보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가 될 것입니다. 🌟
관련 링크
- [교황청 공식 웹사이트] https://www.vatican.va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https://www.cbck.or.kr
- [코리에레 델라 세라 기사 (유료)] https://www.corriere.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