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대선 선대위원회 : 구성과 전략 분석 (4월 30일 완전체 예정)
현재까지의 이재명 후보 2025 대선 선대위원회: 구성과 전략 분석

2025년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가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용광로 선대위’를 표방하며 당내 계파 통합과 외연 확장을 목표로 다양한 인사를 영입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지금까지 발표된 선대위원 명단과 그들의 역할, 그리고 이번 선대위의 전략적 특징을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주요 선대위원 및 역할
1.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공동선대위원장)
- 배경: ‘보수의 책사’로 불리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전략가입니다.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활동했으며, 정치적 스펙트럼이 넓은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 역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며 이재명 캠프의 외연 확장 전략을 상징합니다. 이재명 후보와는 평소 정책 및 정치적 조언을 주고받던 관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의미: 윤 전 장관의 영입은 중도 및 보수층 유권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진보 일색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포용하려는 이재명 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인선입니다.
2.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총괄 선대위원장)
- 배경: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노무현 정부 시절 개혁적 이미지로 주목받은 인물입니다.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후원회장을 역임하며 이 후보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 역할: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선대위 운영의 중심축을 담당합니다. 강 전 장관은 “국민이 잘 돼야 할 때”라며 합류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의미: 강금실 전 장관은 진보적 가치와 개혁 이미지를 상징하며, 당내 화합과 외부 인사 포용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김경수 전 경상남도 지사 (역할 미확정)
- 배경: 김경수 전 경상남도 지사는 ‘비명계’(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대표적 인사로, 드루킹 사건으로 정치적 시련을 겪었으나 지역 기반과 당내 인지도가 높은 인물입니다.
- 역할: 선대위 합류가 예정되어 있으며, 구체적 역할은 4월 30일 선대위 출범 이후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전 지사 측근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캠프 좌장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 의미: 비명계 핵심 인사의 합류는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고 ‘원팀’ 구성을 강조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전 지사의 지역적 영향력은 영남권 공략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4. 박용진 의원 (역할 미확정)
- 배경: 박용진 의원은 비명계의 대표적 인사로, 2022년 민주당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경쟁했던 인물입니다. 진보적 정책과 강직한 이미지로 당내외에서 지지를 받습니다.
- 역할: 선대위 합류가 확정되었으나, 구체적 역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 의미: 박 의원의 합류는 당내 비주류를 포용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가진 당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5. 실무 및 전문가 그룹
- 친명계 실무진: 김윤덕 사무총장, 천준호 의원, 이해식 의원 등 이재명 후보의 신뢰를 받는 인사들이 선대위 실무를 주도합니다. 이들은 조직 운영과 캠프 내부 조율을 담당합니다.
- 정책 전문가: 유종일 KDI 명예교수(경제), 하준경 한양대 교수(경제), 김현종 특보(외교·안보) 등 전문가들이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정책 공약 설계와 메시지 전달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대위 구성의 전략적 특징
1. ‘용광로 선대위’와 외연 확장
이재명 후보는 2025년 대선에서 ‘용광로 선대위’를 표방하며 당내 계파와 이념적 스펙트럼을 초월한 인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여준 전 장관과 같은 보수 인사 영입은 중도·보수층 유권자를 공략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는 2022년 대선에서 아쉽게 패배했던 이재명 후보가 외연 확장을 통해 표심을 넓히려는 전략적 선택입니다.
2. 친명계와 비명계의 균형
선대위는 친명계(김윤덕, 김민석 등)와 비명계(김경수, 박용진 등)를 조화롭게 배치해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비명계 인사들의 합류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경선 과정에서 생긴 당내 불신을 해소하고, 통합된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3. 실무와 전문성 강화
선대위는 실무 중심의 조직 운영과 정책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윤덕 사무총장 등 친명계 실무진은 캠프의 안정적 운영을 책임지며, 경제·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이재명 후보의 정책 비전을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는 유권자들에게 실질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2022년 선대위와의 비교
2022년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는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과 12명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운영되었습니다. 당시에도 이낙연·정세균 캠프 인사를 포함해 융합형 구성을 강조했으나, 계파 갈등과 캠프 내 조율 부족으로 일부 비판을 받았습니다. 반면, 2025년 선대위는 다음과 같은 차별점을 보입니다:
- 외부 인사 포용 강화: 윤여준 전 장관과 같은 보수 인사 영입으로 외연 확장에 더 적극적.
- 비명계 적극 포용: 김경수, 박용진 등 비명계 핵심 인사들의 합류로 당내 통합에 방점.
- 정책 중심 접근: 경제·외교 전문가 그룹을 통해 정책 신뢰도를 높이려는 노력.
선대위 출범 일정 및 전망
- 출범 일정: 선대위는 2025년 4월 30일 정식 출범 예정입니다. 현재 발표된 인사는 1차 인선에 해당하며, 2~3차 인선 발표를 통해 추가 인사들이 합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전망: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대위를 통해 당내 화합, 외연 확장, 정책 신뢰도 제고라는 세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명계와 친명계 간 잠재적 갈등, 보수 인사 영입에 대한 당내 반발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마무리
이재명 후보의 2025년 대선 선대위는 ‘용광로’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인물과 가치를 녹여내는 실험적 구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윤여준, 강금실, 김경수, 박용진 등 주요 인사들의 합류는 당내 통합과 외부 포용의 상징적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4월 30일 선대위 정식 출범 이후 추가 인선과 구체적 역할이 발표되면, 이재명 캠프의 전략이 더욱 명확해질 것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이번 선대위를 통해 유권자들의 신뢰를 얻고, 2022년의 아쉬움을 딛고 대선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추가 정보가 필요하거나 특정 인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언제든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