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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개발사 디지털플랫폼연구소, 극우 사이트 제작 논란, 내용, 리스트

by 곰동이와덩달이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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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우 성향의 교육단체 '리박스쿨'과 그 웹사이트 개발사인 '디지털플랫폼연구소'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의 2025년 6월 2일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연구소가 리박스쿨을 포함황교안 전 총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웹사이트, 그리고 부정선거방지대(부방대) 등 최소 10개 이상의 극우 성향 단체의 홈페이지를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글에서는 해당 기사의 내용을 상세히 분석하고, 리박스쿨과 디지털플랫폼연구소의 행적, 그리고 이로 인해 제기된 논란을 다루겠습니다.

 

ⓒ 구글 : 지금은 접속이 안됩니다.

리박스쿨과 디지털플랫폼연구소의 관계

리박스쿨은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역사 교육을 표방하며, "자유를 지키고 싶다면 이승만과 박정희를 배우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2017년 6월 설립되었으며, 주니어 역사교실, 시민기자교실, 빅데이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극우적 역사관을 전파해 왔습니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을 공산 폭동으로 왜곡하거나 이승만과 박정희를 구국의 영웅으로 묘사하는 교육 콘텐츠로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리박스쿨의 웹사이트 하단에는 개발사로 '디지털플랫폼연구소'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연구소는 리박스쿨 외에도 '황교안 비전캠프', '윤 대통령 복권운동',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그리고 극우 성향 영화 '건국전쟁'의 홍보 사이트 등 다수의 극우 단체 관련 웹사이트를 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디지털플랫폼연구소가 단순한 웹 개발 업체를 넘어 특정 정치적 이념을 지지하는 활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서울경제신문의 2025년 6월 2일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연구소가 제작한 극우 성향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리박스쿨
  2. 황교안 비전캠프
  3. 윤 대통령 복권운동
  4.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5. 영화 '건국전쟁' 홍보 사이트
  6. 국민의힘 국민판사특위 사이트

 

ⓒ 황교안 비전 캠프

 

기사에 따르면 디지털플랫폼연구소는 이 외에도 최소 10개 이상의 극우 단체 관련 웹사이트를 제작했으나, 구체적인 나머지 사이트 목록은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디지털플랫폼연구소의 논란과 정부 연계 의혹

  • 디지털플랫폼연구소의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홍보하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어, 이 업체가 정부 산하 공식 기관과 연계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서울경제신문은 디지털플랫폼연구소와 정부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디지털플랫폼연구소가 정부와의 연계를 통해 극우 단체를 지원하거나, 정부 정책 홍보를 명분으로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 또한, 디지털플랫폼연구소가 제작한 사이트 중에는 국민의힘의 '국민판사특위' 사이트도 포함되어 있어, 이 업체가 여당과도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은 디지털플랫폼연구소가 단순한 기술 제공자가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가진 단체들과 협력하며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과 교육 현장 침투

  • 리박스쿨은 웹사이트 운영뿐만 아니라 '자손군'이라는 이름의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며 여론 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뉴스타파의 2025년 5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자손군은 '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의 약자로, 조직적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및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작성해 왔습니다. 이들은 네이버 기사 댓글란을 타겟으로 하여 공감 수를 높여 상단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더 충격적인 사실은 리박스쿨이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에 침투하여 극우 역사관을 전파하려 했다는 점입니다.
  • 교육부는 리박스쿨이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명의로 서울교육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지역 10개 초등학교에 과학·예술 프로그램을 공급했다고 확인했습니다.
  • 이 프로그램은 창의미술이나 보드게임 같은 활동으로 위장되었지만, 실제로는 이승만과 박정희를 영웅화하고 제주 4.3 사건이나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리박스쿨은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며 댓글 공작 참여자를 모집했고, 이 자격증을 통해 늘봄학교 강사로 활동하도록 유도했습니다.
  • 뉴스타파의 잠입 취재에 따르면, 자격증 연수 과정에서 극우 역사관이 강의되었으며, 단톡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치적 댓글 지시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 이러한 활동은 초등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하려는 시도로, 교육 현장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사례로 평가됩니다.

 

ⓒ MBN
ⓒ 서울경제

 

정치적 연계와 사회적 파장

  • 리박스쿨의 활동은 정치적 논란으로도 확산되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리박스쿨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간의 연관성을 제기하며, 김 후보가 리박스쿨의 2020년 활동 영상에 등장한 점, 그리고 리박스쿨 연구원 두 명이 김문수와 전광훈 목사가 창당한 기독자유통일당의 총선 후보로 출마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 이재명 후보는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이 국민의힘의 배후에서 이루어진 "사이버 내란"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또한,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씨가 2024년 6월 13일부터 교육부 장관 직속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 손 대표는 우정사업본부 공무원 출신으로, 교육 전문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교육부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경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이는 리박스쿨이 교육부와의 연계를 통해 공교육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을 강화합니다.

 

교육부와 사회의 대응

교육부는 논란이 확산되자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2025년 5월 31일, 교육부는 리박스쿨 관련 프로그램의 운영 중지와 서울교대와의 업무협약 취소를 검토하며, 전국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전수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초등교사노동조합 등은 리박스쿨의 교육 현장 침투를 강하게 규탄하며, 늘봄학교 정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경찰 또한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025년 6월 1일 사건을 배당받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리박스쿨 대표를 고발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결론

리박스쿨과 디지털플랫폼연구소의 행적은 단순한 웹사이트 제작을 넘어, 여론 조작과 교육 현장 침투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디지털플랫폼연구소가 제작한 다수의 극우 사이트와 리박스쿨의 댓글 공작, 그리고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한 역사 왜곡 시도는 민주주의와 공교육의 중립성을 위협하는 행위로 평가됩니다.

이번 사건은 교육부의 관리 부실과 정치적 편향이 공교육에 침투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합니다. 시민사회와 언론의 지속적인 감시가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리박스쿨과 디지털플랫폼연구소의 추가 행적에 대한 보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 사건이 21대 대선과 공교육에 미친 영향에 대한 논의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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