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스러운 정보

국민의힘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또 협상 결렬: 입장차와 주장 정리 등록1일전

by 곰동이와덩달이 2025. 5. 10.
728x90
반응형

 

 

 

ⓒ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2025년 5월 9일과 10일 연이어 결렬되며 보수 진영의 대선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양측은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협상 결렬의 주요 원인과 양측의 구체적인 주장을 정리하고, 협상안을 표로 비교하여 분석합니다.

협상 결렬의 배경

국민의힘은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5월 9일과 10일에 걸친 다섯 차례의 협상(9일 두 차례, 10일 세 차례) 모두 여론조사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결렬되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협상 실패 시 후보 재선출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위임하기로 결정하며 한덕수 후보로의 교체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김문수 측은 이를 "불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입장차의 핵심: 여론조사 방식

협상 결렬의 가장 큰 쟁점은 단일화 여론조사의 구성 방식역선택 방지 조항 여부입니다. 아래는 양측의 주요 입장차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1. 김문수 측 입장

  • 일반 국민 100% 여론조사 주장: 김문수 측은 무소속 후보(한덕수)와의 단일화를 고려해 여론조사 대상을 당원으로 한정하지 않고 일반 국민 100%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역선택 방지 조항 배제: 특정 정당(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 여부를 묻는 역선택 방지 문항을 포함하지 말아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응답이 단일화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 당무우선권 강조: 김문수 측은 김문수가 국민의힘 경선을 통해 선출된 정식 후보임을 강조하며, 한덕수 측이 당에 모든 것을 일임했다고 밝힌 만큼 협상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2. 한덕수 측 입장

  • 당원 50% + 일반 국민 50%: 한덕수 측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 방식(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당원 중심의 경선 룰을 유지하려는 입장입니다.
  • 역선택 방지 조항 포함: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등 타 정당 지지자의 응답을 배제하기 위한 역선택 방지 문항을 여론조사에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한덕수 측은 이를 통해 보수 진영의 순수한 지지도를 측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 당 결정 수용: 한덕수 측은 당이 단일화 방식을 결정하면 그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협상에서 당의 중재를 따르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김문수 측은 이를 "구체적 안 없이 기존 주장만 반복하는 태도"로 비판했습니다.

양측 협상안 비교

아래 표는 김문수 측과 한덕수 측의 협상안을 구체적으로 비교한 것입니다.

 

 

항목 김문수 측 주장 한덕수 측 주장
여론조사 대상 일반 국민 100% 당원 50%, 일반 국민 50%
역선택 방지 조항 배제 (정당 지지 여부 질문 제외) 포함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응답 배제)
조사 방식 ARS 여론조사, 정당 지지 여부 질문 없이 진행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병행, 역선택 방지 문항 포함
협상 태도 당무우선권 주장, 한덕수 측의 "당 일임" 발언 비판 당의 결정 존중, 김문수 측의 역선택 방지 배제 요구 비판
추가 제안 없음 전당원 투표 제안 (10일 협상에서 윤기찬 대변인 언급)

 

협상 결렬의 원인 분석

 

  1. 근본적인 입장차:김문수 측은 단일화 여론조사를 최대한 개방적으로 설계해 더 많은 유권자의 의견을 반영하려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는 한덕수 후보가 무소속 신분임을 고려한 접근으로, 보수 진영 외부의 지지도 확보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반면, 한덕수 측은 국민의힘 내부의 지지 기반을 우선시하며, 타 정당 지지자의 개입을 차단해 보수 진영의 단일화가 "순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2. 협상 과정에서의 갈등:김문수 측은 한덕수 측이 협상에서 "당에 일임"이라는 초기 입장을 번복하고 특정 방식을 고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한덕수 측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을 요구하며 협상을 요지부동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덕수 측은 김문수 측이 역선택 방지 조항을 배제하려ರ
  3. 당 내부의 압박과 시간 제약:국민의힘은 5월 11일 후보 등록 마감일을 앞두고 단일화를 서둘렀으나, 양측의 강경한 태도로 협상이 반복적으로 결렬되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협상 실패 시 비대위를 통해 한덕수로 후보를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었고, 이는 김문수 측의 반발을 더욱 키웠습니다. 김문수 측은 당의 후보 교체 절차가 "헌법, 법률, 당헌·당규에 반하는 불법"이라며 법적 대응(가처분 신청)을 예고하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췄습니다.

 

최근 소식과 전망

 

  • 5월 10일 최종 협상 결렬: 10일 오후 6시 50분부터 시작된 협상은 약 1시간 만에 결렬되었습니다. 김문수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한덕수 측이 역선택 방지 문항을 1%도 수용할 수 없다고 했다"며 협상 불가 입장을 밝혔고, 한덕수 측 윤기찬 대변인은 "전당원 투표를 제안했으나 김문수 측이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 절차: 국민의힘은 10일 새벽 비대위를 통해 김문수 후보의 자격을 취소하고 한덕수 후보를 입당시켜 대선 후보로 등록하는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10일 전당원 투표와 11일 전국위원회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 김문수 측의 반발: 김문수 side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독자적으로 후보 등록을 추진하며 당의 결정에 불복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한, 법원에 제출한 "후보 선출 취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의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김문수와 한덕수 간 단일화 협상은 여론조사 대상과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근본적인 입장차로 결렬되었습니다. 김문수 측은 개방적인 여론조사를, 한덕수 측은 당원 중심의 경선 룰을 고수하며 양측의 접점 찾기가 불가능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의 강제적인 후보 교체 시도와 김문수 측의 법적 대응으로 보수 진영의 단일화는 더욱 혼란스러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까지 추가 협상이나 법적 판단이 상황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고 자료:
- 매일경제, "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또 결렬···조사방식 이견" (2025.05.09)
- 중앙일보, "김문수·한덕수 측, 후보 단일화 협상 재개" (2025.05.10)
- 뉴시스, "국힘, 김문수 대선 후보 선출 취소·한덕수 후보 등록" (2025.05.10)
- X 게시물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