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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분과 홍준표-권영세 설전: "국힘 해산될 것" 발언 더한 독설로 응수

by 곰동이와덩달이 2025.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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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서론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이 2025년 6월, 제21대 대통령 선거 패배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권영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공개적인 설전은 당 내외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국민의힘을 "비열한 집단"이라며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한 데 이어, "이재명 집권 시 정당해산 청구로 국민의힘이 소멸할 것"이라는 강한 발언을 남겼습니다. 이에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라며 홍 전 시장을 비판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본 블로그 글에서는 이 사건의 배경, 주요 발언, 관련 인물들의 반응, 그리고 정치적 함의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사건의 배경

국민의힘은 2025년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문수 후보를 내세웠으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패배하며 정권 교체에 실패했습니다. 이 선거는 국민의힘 내부의 극심한 갈등과 분열 속에서 치러졌으며,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과 후보 교체 시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특히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당을 떠나며 "국민의힘이 사욕에 가득 찬 이익집단으로 변질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12%의 지지율로 한동훈(10%)과 김문수(9%)를 앞섰으나, 당원 투표를 통해 김문수 후보가 최종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사기 경선"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당의 공정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후 그는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으며, 당과의 완전한 절연을 선언하며 국민의힘을 "두 번 탄핵당한 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의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후보 교체 시도와 당내 갈등 관리 실패로 비판받았습니다. 그는 2025년 4월 4일 기자회견에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수용하며 당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지만, 이후 홍준표 전 시장의 발언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설전을 벌였습니다.

홍준표의 발언과 그 의미

홍준표 전 시장은 2025년 5월 14일,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을 향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을 "도저히 고쳐 쓸 수 없는 집단"이라며, "두 번 탄핵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또한, 그는 "김문수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고 단언하며, 당의 전략적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6월 4일,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집권 시 정당해산 청구로 국민의힘이 소멸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내가 30년 봉직했던 그 당은 병든 숲으로 보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하에서 법적·정치적 압박을 받아 해산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당의 미래에 대한 극단적인 비관론을 드러낸 발언입니다. 그는 또한 "노년층과 틀딱 유튜브에만 의존하는 이익집단에는 미래가 없다"고 비판하며, 당의 세대적·구조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홍 전 시장의 이러한 발언은 그의 정치적 행보와도 연결됩니다. 그는 과거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강한 지지를 받으며 ‘무야홍’(무조건 야당 후보는 홍준표)이라는 구호로 주목받았습니다. 당시 그는 선명한 메시지와 거침없는 태도로 젊은 층에게 어필했으나, 당원 중심의 경선 방식으로 인해 윤석열 후보에게 밀려 탈락한 바 있습니다. 이 경험은 그의 현재 비판의 밑바탕이 되었으며, 그는 국민의힘의 경선 시스템과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권영세의 반박과 설전

이에 대해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은 2025년 5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전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 당에서 두 번의 대권 도전, 두 번의 광역단체장 당선, 수차례 국회의원 당선을 한 분이 이제 와서 이러면 안 된다"며, "타고난 인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라고 적었습니다. 이는 홍 전 시장의 탈당과 당 비판을 개인적 배신으로 간주한 발언으로, 그의 정치적 행적을 문제 삼으며 감정적 대응을 보였습니다.

권 전 위원장의 발언은 단순한 반박을 넘어 홍준표 전 시장의 인성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정치권 내에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이 발언은 국민의힘 내부의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당의 단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준석의 개입과 정치적 파장

이 설전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가세하며 논란은 더욱 확대되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권영세 전 위원장의 발언을 "진짜 뻔뻔한 행동"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그는 "홍준표 전 시장이 국민의힘의 러브콜에 응하지 않으니 인성을 운운한다"고 반박하며, 권 전 위원장이 홍 전 시장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홍준표 전 시장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권 전 위원장의 발언이 연대 가능성을 저해한다고 보았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또한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과 후보 선출 방식에 대해 비판하며, "국민의힘은 홍준표와 나를 쫓아내고도 살길을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홍준표 전 시장의 주장과 맥락을 같이하며, 당의 전략적 실패와 내부 갈등을 부각시켰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의 반응과 분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홍준표 전 시장의 발언과 권영세 전 위원장의 반박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왔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홍 전 시장을 향해 "읍소"하며 당으로의 복귀를 요청했으나, 홍 전 시장은 이를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반면, 일부 당원들은 홍 전 시장의 발언을 "배신"으로 간주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대선 패배 이후 당원들 사이에서 탈당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2021년 경선 당시 홍준표를 지지했던 20~30대 유권자들이 "노인의힘, 노인당"이라며 당을 떠난 사례가 재조명되며, 당의 세대적 기반 약화가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또한, 당내에서는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한 "순대노인" 세력과 기존 주류 세력 간의 갈등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치적 함의와 전망

홍준표 전 시장의 "국민의힘 해산" 발언과 권영세 전 위원장의 "인성" 비판은 단순한 개인 간 설전을 넘어, 한국 보수 정치의 위기를 상징합니다. 국민의힘은 두 번의 대통령 탄핵 사태(박근혜, 윤석열)로 이미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대선 패배와 내부 갈등으로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이러한 위기를 직시하며, 당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는 경고로 해석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집권 이후, 정당해산 청구와 같은 극단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 신뢰 하락은 당의 미래를 어둡게 합니다. 특히, 홍준표 전 시장과 이준석 후보가 주도하는 보수 재편 움직임은 국민의힘의 기존 틀을 넘어 새로운 정치 세력의 형성을 예고합니다.

결론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의 설전은 국민의힘 내부의 깊은 갈등과 분열을 드러내며, 한국 보수 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줍니다. 홍 전 시장의 "국민의힘 해산" 발언은 당의 사욕과 비공정성을 비판하는 강렬한 메시지로, 권 전 위원장의 "인성" 비판은 이에 대한 감정적 반발로 볼 수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개입은 보수 진영의 재편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민의힘은 앞으로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준표와 이준석, 합치는 걸까요?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홍준표와 이준석 같은 인물들이 새로운 정치적 행보를 통해 보수 정치의 판을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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