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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의 이재명 지지 선언: 빅텐트 합류와 이준석과의 갈등 원인, 이유, 탈당

by 곰동이와덩달이 2025.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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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서론: 허은아의 정치적 행보와 빅텐트 합류

2025년 5월 19일,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하였습니다. 이는 한국 정치권에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으로, 특히 허은아의 정치적 이력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의 깊은 갈등을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한 행보입니다. 허은아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를 “뺄셈이 아닌 덧셈정치를 하는 후보”라며 찬사를 보냈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가짜 보수·가짜 개혁”이라 비판하였습니다. 본 블로그 글에서는 허은아의 이재명 지지 선언의 배경, 이준석과의 갈등 상황, 그리고 이 지지 선언이 한국 정치에 미치는 영향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허은아와 이준석의 갈등: ‘천아용인’에서 파국까지

  • 허은아와 이준석의 관계는 한때 긴밀한 동맹으로 시작되었습니다.
  • 두 사람은 2020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이준석 중심의 개혁파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으로 활동하며 당내 개혁을 주장하였습니다.
  • 이들은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실패하였고,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하여 개혁신당을 창당하였습니다.
  • 허은아는 개혁신당의 대표로 선출되며 이준석과 함께 당의 얼굴로 활동하였습니다.
  •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는 2024년 말부터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 갈등의 시작은 2024년 12월 17일, 허은아가 김철근 사무총장을 비롯한 이준석 측근 3명을 전격 경질하면서 표면화되었습니다.
  • 이준석은 이를 “당권 남용”이라 비판하며 허은아를 강하게 비판하였고, 당원소환제를 통해 허은아를 대표직에서 끌어내리려 시도하였습니다.
  • 이준석은 “허은아가 당의 위신을 해치고 존립을 위태롭게 했다”며 당원소환제 시행을 제안하였고, 이는 개혁신당 내부를 양분하는 심각한 내홍으로 이어졌습니다.
  • 허은아는 이에 맞서 “이준석의 당대표 흔들기”라며 반발하였고, 사무처 당직자들과의 대화를 제안하며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 그러나 당내 여론은 점차 허은아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습니다.
  • 특히, 허은아가 당직자 경질 과정에서 당원들에게 성명 동의를 구하면서 실제 내용을 공유하지 않고 “당의 화합”을 명분으로 기만했다는 증언이 나오며 신뢰를 잃었습니다.
  • 결국 2025년 1월, 허은아는 당원소환 투표로 대표직을 상실하고 개혁신당을 탈당하였습니다.
  • 이 과정에서 이준석은 허은아를 “윤석열과 이재명을 합친 것보다 더 수구적이고 잔인한 사람”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하였고, 허은아 역시 이준석을 향해 “당을 사유화하려는 인사”라며 맞섰습니다.
  • 이러한 갈등은 단순한 개인적 충돌을 넘어, 개혁신당의 이념적 방향성과 권력 구조를 둘러싼 근본적인 대립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허은아의 탈당은 이준석과의 완전한 결별을 의미하며, 그녀의 정치적 행보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

 

ⓒ 뉴스1

 

허은아의 이재명 지지 선언: 배경과 의사

  • 허은아의 이재명 지지 선언은 그녀의 정치적 재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 2025년 5월 19일, 허은아는 이재명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가짜 보수, 가짜 개혁”이라며 두 정당을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 그녀는 이재명 후보를 “책임 있는 정치를 실현할 수 있는 리더”라며, “뺄셈이 아닌 덧셈정치를 통해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하였습니다.
  • 이는 허은아가 기존의 보수적 기반을 완전히 벗어나 중도와 진보를 아우르는 이재명의 ‘빅텐트’ 전략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드러낸 발언입니다.
  • 허은아의 지지 선언은 단순한 개인적 선택을 넘어, 이재명 캠프의 정치적 메시지와도 연결됩니다. 이재명은 같은 날 유세에서 “진짜 빅텐트는 민주당”이라며, 허은아와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을 소개하며 보수와 진보를 포괄하는 통합의 이미지를 강조하였습니다.
  • 허은아는 이 과정에서 이재명과 포옹하며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하였고, 이는 그녀의 지지 선언이 이재명 캠프의 전략적 일환임을 시사합니다.
  • 허은아의 이재명 지지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첫째, 개혁신당 탈당 이후 정치적 기반을 잃은 허은아가 새로운 정치적 무대를 필요로 했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의 연이은 좌절을 경험하며, 기존 보수 진영에 대한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 둘째, 이재명 캠프의 ‘빅텐트’ 전략이 중도와 보수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며 허은아에게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문병호 전 의원과 김상욱 의원 등 보수 출신 인사들이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며 비슷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 셋째, 허은아가 이준석과의 갈등으로 인해 개혁신당의 방향성에 회의를 느끼고, 이재명의 포용적 리더십에 매력을 느꼈을 가능성입니다. 그녀는 이재명 후보가 “양당정치의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정치적 파장과 전망

허은아의 이재명 지지 선언은 2025년 대선 국면에서 여러 가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 첫째, 이재명 캠프의 ‘빅텐트’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허은아와 같은 보수 출신 인사의 합류는 중도층과 보수층 일부를 끌어들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재명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상대로 경쟁하는 3자 구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둘째, 허은아의 지지 선언은 이준석와 개혁신당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준석은 허은아의 탈당 이후에도 당을 안정화하려 노력했지만, ‘천아용인’의 핵심 멤버였던 허은아가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며 개혁신당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준석은 이미 ‘반이재명 빅텐트’ 제안에 대해 “계엄 세력과 연대할 수 없다”며 강하게 거부한 바 있어, 허은아의 행보는 그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셋째, 허은아의 지지 선언은 국민의힘 내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반이재명 빅텐트’를 구축하려 했으나, 허은아와 김상욱 같은 인사들이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며 보수 진영의 결집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힘의 대선 전략에 재검토를 요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새로운 길을 선택한 허은아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의 이재명 지지 선언은 그녀의 정치적 여정에서 중대한 전환점을 이루었습니다. 이준석와의 심각한 갈등을 겪으며 개혁신당을 떠난 그녀는 이재명 후보의 ‘빅텐트’ 전략에 동참하며 새로운 정치적 기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가짜 보수·가짜 개혁”이라 비판하며, 이재명의 덧셈정치와 통합적 리더십에 기대를 걸었습니다.

허은아의 이번 선택은 2025년 대선 국면에서 중도층과 보수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동시에, 이준석과의 갈등이 남긴 상처는 개혁신당의 미래와 이준석의 대선 전략에 지속적인 도전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 허은아가 이재명 캠프에서 어떤 역할을 맡아 정치적 입지를 다질지, 그리고 이재명의 ‘진짜 빅텐트’가 대선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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