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이재명 대표의 외교 책사로… '사람에게 충성' 의미, 그의 역할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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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발언이 정치권의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차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사람에게 충성한다. 한번 모시기로 한 이상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향후 이 대표의 외교안보 구상에서 김 전 차장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을 강력히 시사하는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본 블로그 글에서는 김현종이라는 인물과 그의 발언이 갖는 의미, 그리고 이재명 대표 체제 하에서 그가 맡게 될 역할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현종은 누구인가? 대한민국 대표 통상·외교 전문가

김현종 전 차장은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통상 및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그의 화려한 경력은 그 전문성을 입증합니다.

• 학력 및 초기 경력: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전 차장은 미국 윌브러햄 앤드 먼슨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학위를 받은 뒤 같은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학박사(J.D.)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얻어 법무법인에서 활동하며 국제법 및 통상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 WTO에서의 활약: 젊은 나이에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으로 선출되어 국제 통상 분쟁 해결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는 그의 통상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날카로운 분석력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 참여정부 시절 통상교섭본부장: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으로 발탁되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습니다. 당시 그의 강력한 협상력과 전문성은 국익을 지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 유엔 대사 및 외교안보 핵심 참모: 이후 주유엔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를 역임하며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활약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겸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논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대응 등 국가적 외교안보 현안의 최전선에서 활약했습니다.

김현종 전 차장은 업무 스타일에 있어 치밀함과 논리 정연함, 그리고 국익 앞에서는 물러서지 않는 강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때로는 그의 단호한 태도로 인해 '강경파'라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이는 전문성과 국익 수호에 대한 확고한 신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사람에게 충성한다" 발언의 의미

김현종 전 차장의 "나는 사람에게 충성한다. 한번 모시기로 한 이상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는 발언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째, 이는 이재명 대표 개인에 대한 깊은 신뢰와 헌신을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치적 이념이나 당파적 이해관계를 넘어, 자신이 선택한 지도자의 비전과 리더십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둘째, 정치적 의리를 중시하는 그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복잡한 정치 지형 속에서 한번 맺은 인연과 신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바탕으로 이재명 대표의 외교안보 정책 구상을 충실히 뒷받침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셋째, 이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간접적인 지지이기도 합니다. 풍부한 경험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전문가가 공개적으로 충성을 다짐하는 것은 이 대표의 지도력과 향후 국정 운영 능력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함께 할 김현종의 역할은?

김현종 전 차장이 이재명 대표의 외교안보 라인에서 수행할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다층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 외교안보 정책 총괄 및 자문: 김 전 차장은 자신의 폭넓은 국제 통상 경험과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깊이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재명 대표의 외교 정책 전반을 설계하고 자문하는 핵심 '책사' 역할을 할 것입니다. 미중 전략 경쟁 심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재편, 북핵 문제 등 산적한 외교 현안에 대한 해법과 전략 수립에 깊이 관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2. 통상 전략가로서의 역량 발휘: 한미 FTA 협상 타결, WTO 분쟁 해결 등에서 보여준 그의 탁월한 통상 전략가로서의 면모는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 확장과 국익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그의 경험과 협상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3. 대미 외교 및 주요국 관계 설정: 유창한 영어 실력과 미국 조야의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대미 관계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 일본, 러시아,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와의 관계에서도 그의 전략적 조언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위기관리 및 협상 전문가: 과거 일본의 수출 규제 대응 등에서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과 국제 협상에서의 노련함은 예기치 못한 외교적 위기 상황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결론: 시너지 효과 기대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의 이재명 대표 캠프 합류와 그의 "사람에게 충성한다"는 발언은 이 대표의 외교안보 분야 역량 강화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그의 풍부한 실무 경험, 국제적 네트워크, 그리고 뛰어난 협상력은 이재명 대표가 추구하는 실용주의적 국익 외교를 구체화하는 데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김현종 전 차장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정책이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될지, 그리고 두 사람의 시너지가 복잡다단한 국제 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 증진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