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재개장 무기한 연기 발표 : 사고 이후의 안전 조치와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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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창원NC파크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2019년 개장 이후 현대적인 시설과 팬 친화적인 환경으로 많은 야구팬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2025년 3월 29일, 경기 중 외벽 구조물(루버) 낙하로 인해 관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며 구장의 안전성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 사고 이후 창원NC파크는 즉시 폐쇄되었으며, 최근 발표에 따르면 재개장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고 경위, 그로 인한 후속 조치, 재개장 연기의 이유, 그리고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창원NC파크 사고: 무엇이 일어났나?

 

2025년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KBO 리그 경기 중 오후 5시 20분경, 3루 측 매점 부근에서 약 10m 높이의 외벽에 설치된 알루미늄 루버(길이 2.6m, 폭 40cm, 무게 약 60kg)가 갑작스럽게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관중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20대 여성 관중이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3월 31일 사망했습니다. 다른 부상자는 쇄골 부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3루 내야석 매점 근처로, 흡연장으로 이동하는 관중들의 주요 동선에 위치해 있어 평소에도 인파가 몰리는 지점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2019년 개장한 신식 구장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야구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며, 구장 안전 관리와 시설 유지보수 체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2. 사고 이후 즉각적인 대응

 

사고 직후, NC 다이노스와 KBO는 신속히 대응에 나섰습니다. 주요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 중단 및 연기: 3월 30일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의 경기는 즉각 취소되었으며, 4월 1일부터 3일까지 예정된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은 당초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피해자 사망 소식 이후 모두 연기되었습니다. KBO는 4월 1일을 포함한 1~3일을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4월 1일에는 KBO 리그와 퓨처스 리그 전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 구장 폐쇄 및 안전 점검: 창원NC파크는 사고 직후부터 폐쇄되었으며, 3월 31일부터 전문 점검업체가 현장을 방문해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 합동대책반 구성: 창원시, 창원시설공단, NC 다이노스는 사고 수습을 위해 합동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이 대책반은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 긴급 안전 점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목표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국토교통부 및 국토안전관리원의 지침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 경찰 수사: 경남경찰청은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 창원시와 창원시설공단을 압수수색했으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이는 야구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3. 루버 철거와 안전 조치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루버는 건물 외벽의 장식 및 통풍을 위한 알루미늄 소재의 외장 마감재로, 창원NC파크에 약 310개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 합동대책반은 루버가 야구팬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 전량 철거를 결정했습니다. 철거 작업은 4월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되어 총 227개의 루버가 제거되었습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긴급 안전 점검 결과 보고서를 통해 시설물의 미비 사항을 지적하며 보완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창원시설공단은 이에 따라 추가적인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보완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4. 재개장 무기한 연기: 왜 결정되었나?

 

2025년 5월 2일, NC 다이노스는 국토교통부 관계자가 참석한 안전 조치 이행 점검 회의에서 창원NC파크의 재개장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구장의 재개장은 무기한 연기되었으며, NC 다이노스는 2025 시즌 동안 임시 대체 홈구장을 검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개장 연기의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안전성 확보의 어려움: 국토교통부의 안전 점검 결과, 창원NC파크의 시설물이 여전히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추가적인 보완 조치가 필요하지만, 이를 완료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시민과 선수의 안전 우선: NC 다이노스는 “시민들의 안전과 선수단 운영, KBO 리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히며, 재개장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 팬들의 심리적 불안: 사고 이후 야구 팬들 사이에서 창원NC파크에 대한 트라우마와 불안감이 확산되었습니다. 이는 구장 재개장 시 관중 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으며, NC는 이를 해소하기 위한 추가적인 신뢰 회복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5. 임시 대체 홈구장과 어린이날 시리즈

 

재개장 일정이 무산되면서 NC 다이노스는 2025 시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임시 대체 홈구장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을 포함한 5월 3~5일의 3연전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KBO와의 협의를 통해 신속히 결정된 조치로, 리그 파행을 방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수원 KT위즈파크는 NC 다이노스의 임시 홈구장으로 적합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팬들의 접근성도 고려된 선택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창원 지역 팬들 입장에서는 홈구장 경기를 지역 외에서 관람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를 수 있습니다.

 

6. 야구 팬과 지역 사회의 반응

 

사고 이후 창원NC파크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조화와 메모가 놓였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사고 현장을 목격한 관중들은 심리적 충격을 겪고 있으며, NC 구단과 창원시설공단은 이들을 위한 심리 상담 및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창원NC파크가 지역 경제와 야구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조속한 재개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안전이 완전히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재개장은 위험하다는 신중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일부 팬들은 어린이날 시리즈의 홈구장 복귀를 기대했으나, 재개장 무산 소식에 아쉬움을 표출했습니다.

 

7. 앞으로의 전망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은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과 안전 점검 완료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재개장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NC 다이노스는 임시 대체 홈구장을 활용해 2025 시즌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 시설물 안전성 강화: 루버 철거 외에도 구장 전체의 구조적 안정성을 재점검하고, 유사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유지보수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 팬 신뢰 회복: 사고로 인해 손상된 구장의 이미지를 복구하기 위해 투명한 정보 공개와 적극적인 팬 소통이 필요합니다.
• 법적 책임 규명: 경찰 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에 따라 창원시, 창원시설공단, NC 다이노스 간의 책임 소재가 명확해질 것입니다.

 

결론

 

창원NC파크의 재개장 무기한 연기는 비극적인 사고 이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입니다. NC 다이노스와 창원시는 팬들의 안전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야구팬으로서 하루빨리 창원NC파크가 안전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이번 사건이 KBO 리그 전체의 안전 관리 기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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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 연합뉴스, "창원NC파크 사망사고 한 달…이어지는 추모"
• 동아일보, "창원NC파크 사망사고 외벽 구조물 전체 떼낸다…재개장 시기는 미정"
• Yonhap News Agency, "KBO club to seek alternate stadium due to safety issues at current home"
• X 게시물 (@SPOTV_skullboy, @only17private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