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스러운 정보

콘래드 제스트 평일 점심 30% 할인 Conrad Seoul Zest late bird lunch

by 곰동이와덩달이 2024. 11. 19.
728x90
반응형

레이트 버드 30% 할인

오랜만에 콘래드 제스트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요즘 여의도에 있는 호텔에서의 식사가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기도 하고

뷔페 비용이 턱없이 많이 올라 아쉬운 마당에

페어몬트에서도 할인률 높은 이벤트로 식사했던 터라 

나름 여의도 호텔 뷔페에서는 꽤 오랜 역사 (일 때문에도 종종 들렀던)를 가진 콘래드 제스트에 방문하기로 합니다.

제스트 입구

먼저, 콘래드 제스트도 그냥 올 수는 없죠.

네이버 예약창을 들여다 봅니다.

네이버 예약

 

점심에 무려 30% 할인해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보통은 얼리버드 이벤트가 주로 있는데

여기는 늦은 점심 할인이 있네요. 

그렇다고 천천히 먹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1시간 30분 한정입니다.

그것도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딱 정해져 있습니다.

금액

 

정상가 13만 원인데 (평일 점심도 많이 올랐네요.) 그래도 이 할인을 이용하면 91,000원입니다.

1인당 39,000원 할인을 받는 셈이네요.

평일 점심으로 예약하고 그날이 되어 다녀왔습니다.

혹시, 점심시간의 여의도라 막힐까 봐 조금 일찍 출발해서 왔는데

주차는 IFC몰에 해야 하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깁니다. 이미 주차장도 만차인 곳이 많았는지, 주차요원의 안내에 따라 

기다렸다 들어가야 하는 정도입니다.

1시부터 2시 반까지 정해져 있는 식사시간인데 주차하느라 늦어지면 아주 촉박해질 수도 있으니 

생각보다 더 넉넉하게 도착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주차줄이 꽤 깁니다.

주차정보

 

주차는 이렇게 안내되지만, 예약 확인 전화 때 물어보니 3시간까지 무료로 해준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위치, 지하철

시간 걱정되시면 지하철 이용하시면 더 좋겠네요.

콘래드 제스트 입장

입구에서 이름 대고 안내받아 들어옵니다.

레이트 버드 손님들은 창가 한 곳으로 안내되는 듯합니다. 커피바 있는 쪽으로 다 한 곳에 몰려 앉았습니다. 

 

 

일식

앉자마자 늦은 점심이라 배고파서 바로 일어나 회코너부터 갑니다.

방어

 

방어가 눈에 제일 먼저 띕니다.

제철이라고 봐도 무방한 계절이네요. 원래 방어는 겨울방어라고 하지만, 연남동 등도 이미 방어 시작 했죠. 아주 반가웠습니다. 맛도 좋습니다. 조금씩 내어 주시는데, 혈합육 부위보다 고소한 부위를 많이 주시네요. 

 

마를까 봐 그런가 다들 조금씩 그때그때 썰어서 내어 놓습니다. 연어 참치 농어 아주 기본적이지만 사실, 제일 맛있는 것들이 주로 올라와 있습니다.

 

 

마끼 중에 제일 맛있었던 새우튀김 마끼입니다. 새우도 크고 간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날 타코 와사비도 맛있었습니다. 모즈쿠 절임은 좀 짜요. 타코와사비는 두세 번 먹게 됩니다.

 

 

이 날 추천 음식은 '일본식 이로리 꼬치구이'입니다. 꽤 신선한 맛이 좋았습니다. 소금구이 같은 게 재료 맛이 진하게 납니다. 먹을 때 불편한 게 조금 아쉽지만요.

 

빵류, 플래터

 

레이트 버드 시간이라 그런가 전에 드셨던 분들이 빵 많이 드셨나 봅니다. 많이 없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플래터류는 맛있습니다. 특히 위에 빨간 냄비 안에 치즈를 계속 녹여 놓고 있는 게 있는데 퐁듀 느낌으로 맛있습니다. 안에 뭐 여러 가지 들어 있어요.

탕류

 

사태 수육입니다. 고깃국 맛인데, 육향이 좋았습니다.

 

대구 맑은 탕입니다. 찬바람 부니 아주 좋았습니다.

 

 

홍합짬뽕은 평범합니다. 건더기 위주로 먹기에 좋습니다.

 

야채 수프입니다.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한식류

 

매운 소갈비찜입니다. 보기보다는 맵지 않고 맛있습니다. 짜지도 않습니다.

 

딱 그냥 숯불 닭구이입니다. 평소에 자주 먹는 거라 여기서는 먹지 않았습니다. 담백해 보입니다.

 

고추장 삼겹살 구이입니다. 구이류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꼭 구운 김치와 같이 드세요. 식감도 좋았습니다.

 

한우 뭉티기입니다. 맛있긴 합니다만 좀 질깁니다. 이것만큼은 페어몬트가 더 맛있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삼채 유자 샐러드입니다. 이거 아주 상큼하고 맛있습니다. 여러 번 먹었습니다. 

 

전복죽입니다. 중간에 부드럽게 먹게 될 정도로 맛이 있지만, 짙은 전복의 향은 잘 나지 않았습니다.

양식

 

요구르트 소스를 곁들인 구운 당근 샐러드라고 하는데 워낙 구운 당근을 싫어해서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무슨 맛일지 궁금하긴 합니다.

 

 

발사믹 버섯 샐러드입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기류 먹을 때 좋습니다.

 

 

꽃등심 구이. 맛있고 육향이 좋긴 하지만, 너무 마른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레이트버드이다 보니 시간이 좀 지난 듯합니다.

 

 

치마살 구이. 의외로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소스가 여러 가지이니 각각 찍어 먹어 보는 것도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이탈리아 돼지구이입니다. 옆의 살사 베르데 소스가 참 맛있습니다.

 

 

양갈비 구이 입니다. 역시 양갈비엔 민트 젤리죠. 

 

 

이탈리아식 모여 있는 곳인데 구운 감자가 참 맛있었습니다. 다른 것은 안 먹었지만, 저 날 다른 분들에게는 인기가 많았습니다.

디저트

디저트 코너가 식당 안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처음엔 못 찾았습니다. 커피바의 완전히 반대쪽 벽 끝에 있습니다. 

 

 

마카롱인데 맛있나 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많이 드셨네요. 레이트버드가 이럴 때는 안 좋네요. 

사진에는 찍지 않았지만, 이미 먹을 게 없는 음식이 몇 개 있었어요. 이해는 됩니다.

 

 

이거 맛있습니다. 하나 남았는데 다행입니다. 다크 초콜릿 케이크입니다.

 

 

레몬 폴렌타 케이크입니다. 이것도 색다르고 맛있었습니다. 견과류도 안에 있습니다. 파운드 케익 느낌이에요.

 

 

이건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애플 시나몬 케이크입니다.

 

 

먹어본 당근 케이크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두 번 먹었습니다.

 

 

피칸 타르트입니다. 아직도 전 타르트와 파이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미니 케이크류 같은데 먹진 않았습니다. 

참고로 콘래드 제스트에서는 커피도 가격에 포함이라 꼭 시켜 드셔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특히 라테는 정말 맛있습니다. 

디저트들과 함께 드시면 아주 만족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스크림은 원하시는 맛을 주문하시면 그 자리에서 바로 떠 주십니다.

여기 아이스크림은 많이 달지 않고 맛있습니다. 피스타치오 맛이 진합니다.

총평

  • 전반적으로, 음식이 예전보다는 좀 아쉬웠습니다.
  • 여러 음식들 중에 일식이 참 좋았습니다.
  • 고기류는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질기거나 뻑뻑해진 게 좀 있습니다.
  • 채소류 중에 물기 없이 마른 것들이 좀 있습니다. 방울토마토 몇 개는 그냥 버렸습니다.
  •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점심 마무리 하시느라 바빴는지 그릇을 잘 치워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 제가 몇 번 따로 치웠습니다. 새 접시 놓을 곳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래도, 오랜만에 좋은 곳에서 식사 잘 마치고 IFC몰 돌아다니면서 소화도 잘 시켰습니다. 

콘래드가 원래 점심에 운영하던 2층 라멘집도 없어지고

1층 로비에 있던 베이커리도 없어져서 뭔가 안 좋은가 추측해 봅니다.

너무 오랜만에 왔나 봅니다. 하여간, 잘 먹었습니다.

사실 신선한 방어 많이 먹은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