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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댓글 조작 공작 논란과 김문수 후보 연관성: 2018년부터 인연 증거

by 곰동이와덩달이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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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파

 

서론

 

2025년 5월 30일, 뉴스타파는 극우 성향의 교육 단체 '리박스쿨'이 조직적인 댓글공작팀 '자손군'을 운영하며 대선 후보 김문수(국민의힘)를 지지하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및 이준석(개혁신당) 후보를 비판하는 여론 조작 활동을 벌였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이 보도는 리박스쿨이 표면적으로는 이승만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추앙하는 역사 교육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댓글 조작과 교육 현장 침투를 시도했다는 점을 폭로했습니다. 특히,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씨와 김문수 후보가 2018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와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본 블로그 글에서는 뉴스타파의 잠입 취재 보도를 바탕으로 리박스쿨의 댓글 조작 공작 실태, 김문수 후보와의 연관성, 그리고 이 사건의 정치적·사회적 파장을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리박스쿨과 '자손군'의 실체

  • 리박스쿨은 2018년 5월 설립된 '대한민국역사지킴이'라는 비영리 단체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근대화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를 긍정적으로 조명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뉴스타파의 잠입 취재 결과, 이 단체는 겉으로는 역사 교육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자손군(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댓글공작팀을 조직해 정치적 여론 조작에 나섰습니다. 자손군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이재명 및 이준석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고, 네이버 기사 댓글란을 공략해 공감 수를 조작함으로써 여론을 선점하려는 체계적인 활동을 벌였습니다.
  • 뉴스타파 기자는 리박스쿨의 댓글단 모집 공고를 보고 잠입에 성공했으며, 단 하루 만에 '창의체험활동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격증은 윤석열 정부의 '늘봄학교' 정책에 따라 초등학교 방과후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리박스쿨은 이를 미끼로 젊은 층을 모집해 댓글 활동에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자손군은 약 190여 명이 참여하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실시간으로 댓글 지시를 받았으며, '조장'이 특정 기사에 댓글을 달면 조원들이 몰려가 '베스트 댓글'로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온라인 여론 조작을 넘어,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 왜곡된 역사관을 주입하려는 시도로까지 이어졌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리박스쿨의 인연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씨는 김문수 후보와 2018년부터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손 대표는 뉴스타파 기자와의 대화에서 김문수 후보가 리박스쿨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이 단체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리박스쿨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하며, 그의 대선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이를 두고 "국민의힘의 여론 조작 DNA가 자손군으로 이어졌다"고 비판하며, 김문수 후보와 국민의힘이 자손군과의 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리박스쿨은 국민의힘 소속 조정훈 의원과 협력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이 행사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기자회견은 '바른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 시민단체 연대'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으나, 참석자 중 절반 이상이 자손군 소속으로 드러나 '가짜 기자회견' 논란을 낳았습니다. 뉴스타파는 조정훈 의원실과 손 대표가 기자회견 준비 과정에서 통화하며 협력한 정황을 녹취로 확보했으며, 이는 리박스쿨과 국민의힘 간의 깊은 연관성을 시사합니다.

 

 

ⓒ 뉴스타파

 

늘봄학교 정책의 악용과 교육 현장 침투

리박스쿨의 활동은 온라인 댓글 조작에 그치지 않고, 윤석열 정부의 '늘봄학교' 정책을 악용해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에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들을 저녁 8시까지 학교에서 돌보는 정책으로, 리박스쿨은 이 프로그램의 강사 자격증을 발급하며 조직원을 모집했습니다. 손효숙 대표는 전국 초등학교에 리박스쿨 출신 강사들이 배치되어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들은 이승만과 박정희를 영웅으로 묘사하고, 제주 4·3 사건이나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교육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주입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타파는 리박스쿨의 교육 과정에서 '뉴라이트식 역사관'이 강의되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 과정이 형식적으로 운영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예를 들어, 기자가 교육 과정을 마치지 않고도 단 하루 만에 자격증을 받았다는 점은 이 과정의 허술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손 대표가 이주호 교육부 장관의 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점, 그리고 리박스쿨이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정황은 교육 당국과의 유착 의혹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에 서울교대는 협약 철회와 프로그램 운영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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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파장과 민주당의 대응

이 사건은 2012년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연상시키며, 대선 직전 정치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5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리박스쿨 대표 손효숙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혈세 1조 8,000억 원이 투입된 늘봄학교가 댓글 조작의 대가로 악용되었다"며, 윤석열 정부와 김문수 후보 캠프와의 연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평택 유세에서 "댓글 조작은 반란 행위"라며, "마지막 잔뿌리까지 찾아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김문수 후보와 리박스쿨, 자손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민주당의 주장을 '드루킹 사건'에 빗대어 억지 연관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뉴스타파가 확보한 손 대표와 조정훈 의원실 간의 통화 녹취,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리박스쿨 방문 정황은 이러한 해명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 뉴스타파

 

 

ⓒ 뉴스타파

 

사회적 논란과 교육계의 반발

리박스쿨의 댓글공작과 교육 침투 시도는 교육계에서도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초등교사노조, 서울교사노조 등은 "교육이 정치 선전의 도구로 전락했다"며 리박스쿨과 교육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학교 밖 교원 시민권을 막는 리박스쿨을 규탄한다"며, 교육부에 늘봄학교 실태 점검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국가 교육정책이 정치적 목적에 악용되었다는 점에서, 교육부의 즉각적인 대응과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뉴스타파

 

결론

리박스쿨의 댓글공작 논란은 단순한 여론 조작을 넘어, 교육 현장을 정치적 선전의 장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로까지 확장된 심각한 사안입니다. 뉴스타파의 잠입 취재는 리박스쿨의 체계적인 댓글 조작 시스템, 김문수 후보와의 오랜 인연,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의 유착 의혹을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이 사건은 민주주의의 핵심인 공정한 선거와 교육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로 간주되며, 철저한 수사와 책임 규명이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대선 과정에서 이 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관련자들의 책임이 어떻게 밝혀질지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뉴스타파, "불법 '댓글공작팀' 잠입 취재...'손가락 군대로 나라 구하자'", 2025년 5월 30일
  • 뉴스타파, "초등 방과후 자격증 미끼로 '댓글공작팀' 모집", 2025년 5월 30일
  • 뉴스타파, "댓글공작팀과 '가짜 기자회견' 기획한 국민의힘", 2025년 5월 30일

 

아래에 뉴스타파의 기사가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들어 가셔서 확인 바랍니다.

 

'댓글공작' 리박스쿨, 김문수 후보와 2018년부터 인연

'댓글공작' 리박스쿨, 김문수 후보와 2018년부터 인연

newstap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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