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왔습니다.
런치 뷔페 예약하고 다녀왔는데요.
네이버 예약으로 20% 할인 받아 가성비 좋게 잘 즐기다가 왔습니다.
두 사람이 다녀오면 184,000원입니다. 많이 비싸지긴 했네요. 여기뿐 아니라 요즘 모든 식사 가격이 다 올라 놀랄 일은 아니네요.
노보텔 로비에 오랫만에 들렀더니 작년에 봤던 엄청나게 큰 초록색 공룡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트리 장식이 되어 있네요.
트리 맞습니다. 흉물 아닙니다.
여전히 여기저기 있는 초록 공룡. 주차하고 나서 식당에 들르기전 오픈 시간이 좀 남았을 때 들러보기 좋습니다.
입장하고 자리를 안내 받으면 식탁에 기본으로 에비앙 생수가 올라와 있습니다. 차갑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식사 시작 시간이 몇분 남아서 음식들 천천히 구경해 봤습니다.
치즈, 샐러드, 훈제연어, 케이준치킨 등등 맛있는 게 많네요. 딸기 철이라 그런지 곳곳에 딸기가 들어 있는 음식이 많았습니다. 딸기 좋아하시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롤과 트러플 치즈 후토마키가 있습니다. 롤은 감태로 싸여 있고 후토마키는 트러플 치즈가 들어 있어 둘 다 향이 독특하고 좋습니다. 식감도 참 좋더라고요.
연어, 참치, 도미, 광어 회입니다. 푸드 익스체인지 음식이 전반적으로 참 맛이 좋은데, 회가 저는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오늘 도미회는 정말 살살 녹았습니다. 껍질과 같이 있는 부분은 쫄깃하고, 살만 있는 부분은 너무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이 집 물회도 참 매력 있습니다. 특히 멍게가 아주 신선해서 비리지 않고 향이 좋습니다. 더 많이 먹지 않아서 지금 글 쓰면서 참 아쉽네요.
여기 육회는 매운 육회입니다. 맵다고는 하지만, 적당히 매콤한 양념에 아주 얇고 부드럽게 썰어져 있어서 먹기 편하고 살짝 달달하니 맛있습니다.
명란 맛있었습니다. 하여간 이집은 해물이 신선한 게 느껴집니다. 쿰쿰한 잡내가 없고 짭조름해서 먹기 좋습니다.
몇 번 먹었습니다.
샐러드 딸기가 들어 있는 게 참 많았습니다. 색깔이나 맛 모두 상큼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전채 말고도 식사 중간중간에 계속 먹게 되네요.
이 집 탕수육 먹을때마다 감탄합니다. 육향이 좋은 탕수육이라 참 마음에 듭니다. 소스 많이 안 뿌리고 먹어도 맛있습니다.
게살 볶음밥 푸석푸석하니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한입 먹고 같이 시켰던 짜장 얹어서 비벼 먹었더니 더 맛있었습니다. 게살이 아주 많아 좋았습니다. 옆에 새우 관자 요리도 향이 좋았습니다.
짜장과 짬뽕입니다. 짬뽕이 맑은 국물인데, 굴짬뽕이라 그렇습니다. 국물이 너무너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강추합니다.
짜장은 별로입니다.
크로켓은 아래 있는 유자 소스 뿌려 먹었는데 무슨맛인지 모를 정도로 유자 소스의 향이 강해서 모양에 비해 별 맛을 못 느꼈습니다.
장어구이는 푸드 익스체인지의 자랑이죠. 장어 좋아하시는 분은 정말 많이 드시더라고요. 생강편과 같이 먹으면 정말 끝도 없이 들어갑니다.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이날 '화요'가 행사 중이었습니다. 40,000 --> 35,000원입니다. 유료 음료도 다양하지만, 무료 음료도 많이 있습니다.
오렌지주스 너무 맛있네요.
오늘은 먹지 않았습니다. 먹을게 너무 많아 귀찮아서 먹지 않았는데 지난번 방문 때 잘 뜯어먹었습니다. 저는 차가은 대게 다리보다 따듯한 게 좋아서 이곳의 대게찜이 좋습니다.
생각보다 야들야들 부드러웠습니다. 소스도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피자는 어린이들 폭풍흡입 하였습니다. 고르곤졸라 옆에는 꿀도 같이 있습니다. 저는 먹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먹을게 많아서 저쪽은 가지도 않았습니다. 살라미피자는 맛이 궁금합니다.
라자냐 강추합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짜지도 않고 몇번 먹어도 또 생각납니다.
대창구이도 매콤하게 구워서 맛있고 한입크기로 잘라놓은 거라 먹기도 편합니다. 저거 먹으면 '화요' 주문하게 만듭니다.
이날 등갈비 구이 질겼습니다. 맛은 좋지만 식감이 좋지 못해 아쉽습니다.
채끝구이, 양갈비구이 둘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채끝은 소스 없이 먹어도 육향이 좋고 부드러워 먹기 편하고 좋았습니다. 양갈비도 부드럽게 구워주셨습니다. 민트소스 역시 좋네요.
세상 부드럽고 질기지 않은 전복구이입니다. 야들야들 맛있습니다. 사이즈도 먹기 좋습니다.
새우튀김, 깻잎튀김 정말 맛있습니다. 타르타르소스 같은 것과 간장이 있는데, 간장이 튀김전용이 아니라 좀 아쉽지만, 튀김은 엄청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빵류는 그저 그렇습니다. 딱 무난한 정도입니다만, 왼쪽의 씨앗호떡은 정말 맛있습니다. 달기도 적당하고 식감도 좋았습니다.
이 버터 많이 발라도 느끼하지 않고 풍미가 좋고 맛있었습니다. 딸기쨈, 오렌지 마말레이드, 살구쨈 다 그냥 보통 쨈. 버터 많이 드세요.
디저트류 딸기 천지입니다. 대부분 다 맛있었습니다. 많이 달지 않고 맨 아래 사진은 말차 롤케이크인데 시트가 크레이프 같은 겁니다.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생크림 케익은 생크림이 동물성이라 더 깊고 고소한 맛이 나는 풍미 가득한 케이크입니다.
이름표가 없어서 직원에게 물으니 롤케이크 같은 거랍니다. 나중에 이름표 넣겠다고 하셨습니다. ㅋ 사실 이름 몰라도 상관없긴 하죠. 맛있습니다. 고소하고 싱싱한 딸기 때문에 상큼합니다.
총평
- 전반적으로 짜거나 심하게 달거나 하지 않아 맛에 부담이 없습니다.
- 사진에는 없지만, 갈비찜, 크림새우도 맛있습니다.
- 주문하면 만들어 주는 면요리 직원이 불친절하셨는데, 이날 기분이 안 좋으셨는지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 그래도 굴짬뽕은 맛있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 타코와사비는 너무 짜서 젓갈 같았습니다.
- 접시 빨리 치워줍니다.
- 호텔 뷔페 중 만족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 화장실 식당 밖에 있습니다.
- 여름에 창가에 앉으면 매우 더울 수 있습니다.
주차
- 그랜드 머큐어 쪽 말고 서울드래곤시티로 들어오셔서 주차하셔야 합니다.
- 3시간 무료주차 제공합니다.
- B2, B3층이 주차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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