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관리 : 카카오뱅크로 전세 계약 안전진단 하는 법 후기 전세사기 주의

저는 전세로 거주 중인 세입자입니다.

요즘 정말 불안한 일도 너무 많은데 경기도 안 좋으니 전세상태가 늘 걱정이긴 하죠.

전세사기 뉴스는 이제 아주 흔한 게 되었고, 얼마 전 62억 전세사기 부부가 미국에 도주했다가 미국에서 검거되어 한국으로 추방당한 일도 있죠. 피해자 한 명은 8000만 원을 받지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일도 있습니다.

늘 불안한 전세살이. 그나마 관리를 받거나 진단을 받아보면 그나마 안전하게 관리가 될 수 있을 텐데요.

우연히 발견한 카카오뱅크의 '똑똑한 전세관리' 서비스. 직접 해 봤습니다. 

 

카카오뱅크 똑똑한 전세관리

카카오뱅크앱을 사용하시는 분은 아주 쉽게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무료입니다.

 

1. 카카오뱅크 화면에서 '돋보기'를 눌러 검색어에 '전세'를 넣어서 검색하시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2. '똑똑한 전세관리'를 선택합니다.

 

 

 

1. 전세 물건의 주소를 작성합니다.
2. 계약기간을 작성합니다.
3. 총보증금을 작성합니다.
4. 모든 정보를 넣고 진단을 기다립니다. 몇 시간 걸립니다. 앱을 끄셔도 됩니다.

 

 

진단이 완료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옵니다.

 

 

안전진단 확인하기를 누르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제가 받은 전셋집 안전진단 결과는 '주의'네요. ㅜㅜ

뭘 의미하는 걸까요? '물음표'를 눌러봅니다.

 

 

 

위와 같이 설명을 해 주네요. 그래도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겠죠. 

'자세히보기'를 누릅니다.

 

집

여기까지는 별 문제가 없네요.

• 위반건축물 여부도 정상
• 잠재적 위반 건축물 여부도 정상
• 대지권 여부도 있음 

으로 진단되었습니다.

 

위에 보면 "권리침해 사항"이 없다고 나오는데요. 그게 뭘까요?

알아둬야 할 권리침해 사항

채무자와 채권자

채무자는 돈을 빌린 사람을, 채권자는 돈을 빌려준 사람 또는 회사를 의미해요.

가압류

채권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채무자의 돈이나 재산을 임시로 묶어두는 조치예요.

압류

채권자가 채무자의 재산을 강제로 점유해서 빚을 갚게 하는 조치예요.

강제경매

채권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법원의 판결을 받아 채무자의 재산을 강제로 경매에 넘기고, 경매에서 낙찰된 금액으로 돈을 돌려받는 절차예요.

임의경매

채권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법원의 판결 없이도 채무자의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고, 경매에서 부동산이 낙찰된 금액으로 돈을 돌려받는 절차예요.

가등기

부동산의 소유권을 정식으로 등록하는 절차를 '본등기', 본등기 전에 미리 우선순위를 잡아두기 위한 절차를 '가등기'라고 해요. 본등기가 완료되면 가등기가 등록된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해요.

가처분

채권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채무자의 특정한 행위를 금지하는 조치예요.

보전

채권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채무자의 특정 재산을 임시로 사용할 수 없게 하는 조치예요.

공매

국가기관이 채무자의 부동산을 압류하고, 경매에 넘겨 낙찰된 금액으로 돈을 갚는 절차예요.

회생

채무자의 빚을 감면해 주거나, 상환기간을 늘려 경제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절차예요.

파산

채무자가 모든 빚을 갚을 수 없을 때 법원에서 채무자의 재산을 정리해 채권자들에게 나눠주는 절차예요.

회사정리

기업이 파산하지 않도록 채무를 정리해 회생할 수 있도록 돕는 절차예요.

강제관리

법원이 채무자의 재산을 관리하거나 운영하여 발생하는 수익으로 채권자들에게 돈을 돌려주는 절차예요.

화의

채무자와 채권자가 협의해서 어떻게 돈을 갚을지 그 방법을 결정하는 절차예요.

임차권등기

임대차계약 종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 이사를 가더라도 이전 집의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을 유지하는 조치예요. 내가 신청하지 않은 임차권등기가 보인다면, 이전에 살던 세입자가 신청해 둔 등기일 가능성이 높아요.

기타

그 외 권리침해 사항이 감지된 경우 '기타'로 표시돼요. 반드시 등기부등본을 열람하여 권리침해 사항을 확인하세요.

 

1. 이제 '집'에서는 문제가 없어 보이니 다음 항목을 보겠습니다.
2. '집' 옆에 있는 '집주인'을 눌러봅니다.

 

 

주의해야 할 집주인에 '해당 없음'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상세하게 진단을 해주네요.

사실 집은 죄가 없죠. 사람이 문제라서 그렇지. 제일 꼼꼼하게 봐야 할 일이지만, 그동안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 없어 고민이었는데 그나마 집주인을 대강으로나마 분석해 주니 이 부분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마지막 보증금에 문제가 있나 본데요. 눌러서 알아보겠습니다.

 

 

경매에 넘어갈 경우 내 보증금에 비해 낮음 금액이 설정이 되는 게 문제였습니다.

선순위 채권금액까지 빼고 나면 낙찰가 잔여액이 더 줄어들어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거죠.

 

 

그게 조심해야 하는 이유네요. 아무래도 현 시세 대비 전세금이 비율상 높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매우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늘 글은 카카오뱅크의 앱을 통해 전세 안전진단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다음글에서는 진단 후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 글에 사용된 모든 글과 그림은 카카오뱅크 앱의 내용을 정리하여 사용하였습니다. 참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