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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러운 정보

마카오 여행 2박 3일 꿀팁만 정리 : 여행 후 남기는 여행기 아닌 꿀팁만 모았습니다. 항공 호텔 숙박 면세 통관 셔틀 맛집 에그타르트 교통 - 도착편

by 곰동이와덩달이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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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행

사실 공식적인 비행시간은 4시간으로 되어 있는데

비행기 내에서 어떻게 4시간을 버티지? 하면서 비행기에 탑승을 했습니다.

사실, 항공사 측의 실수로 출국심사대에 15분 정도 잡혀 있었던지라 약간 짜증이 나 있던 상태였는데

탑승 시작과 함께 저는 탑승구에서 제 이름을 불러 먼저 탑승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생각들지만, 나름의 대우를 해 준거라 (비지니스 탑승구로 들어왔거든요)

좋긴 했습니다.

마카오-여행
출처 : 마카오 국제공항

아무래도 저비용항공이다 보니 최소한의 비행에 관련된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개별모니터라든가 헤드폰 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기내식도 주고 여러 명이 볼 수 있는 천장 모니터도 있고

영화나 중국 예능 같은 것들도 틀어주고 음료나 물 같은 것도 많이 주고 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중간중간에 주무시는 분들은 지루하지 않게 비행을 마치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감기에 걸리셨거나 이비인후과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꼭 마카오가 아니더라도

항공기압에 대비하여 착륙에 즈음하여 고생하는 일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비행기 항공 이용중 귀가 아프세요? : 항공성 중이염 원인 증상 치료 예방 대처

며칠 전, 필자가 여행을 시작하면서,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아주 놀랐던 경험을 하여 글로 적어봅니다.많은 분들이 아셔야 할 문제이기도 합니다. 알아야 예방이 됩니다.요즘, 저를 포함하여 요

cofferscorner.tistory.com

 

2. 마카오 입국 (비자, 체류 허가)

하여간, 저는 귀가 먹먹하고 아픈 채로 마카오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공항은 매우 작아서 오히려 좋은 느낌입니다.

입국게이트로 나오자마자 금방 아래로 내려오면 바로 입국심사합니다.

입국하는 비행기가 많지가 않아서 그런지 입국심사도 굉장히 짧게 끝납니다.

비자

입국 심사 시 이런 종이 한 장을 툭 주는데, 흰 종이 한 장이지만 체류 비자의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종이입니다.

절대로 분실하시면 안 되고, 꼭 여권과 함께 소지하고 다니셔야 합니다.

은근히 여기저기서 보여달라고 하는 곳이 종종 있습니다.

개인 정보와 여권번호, 개인 식별 QR코드가 적혀 있으므로, 분실 주의 바랍니다.

차라리 여권 내부에 일본처럼 붙여주면 좋을 텐데 종이 한 장 따로 줘서 은근히 신경 쓰입니다.

출처 : 엄상용 유튜브 화면

제가 종종 보는 BJ 엄상용의 유튜브에서 실제 일어난 일입니다.

쉽게 말해, 입국시 받은 위의 종이를 무심결에 버렸다가 호텔에서 체크인도 못하고 택시타고 시내로 나가 경찰서에 가서 30분정도 조사 받고 다시 종이를 발급받아 호텔로 다시 와서 체크인 하였다는 내용입니다. 외국에서 경찰서 가면 그 순간부터 맨탈은 살살 녹습니다. 꼭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유명 BJ이지만 애매해서 얼굴 가립니다)

 

그러고 나서 나오면 바로 위탁수화물 찾아서 입국의 문을 나서면 아주 작은 공항 로비(대합실)입니다. 

아주 작아요. 인천공항은 고사하고 김포공항보다도 3배는 작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나가는 출구 찾기가 편해요.

저희는 정해진 호텔이 있으니 바로 호텔셔틀장으로 나갑니다.

3. 호텔 셔틀버스

나오자마자 느껴지는 습도, 기온.

서울은 쌀쌀했는데, 마카오는 좀 더울 거라고 했고, 19~28도 정도에 습도는 30~70% 라고 했습니다.

기온은 금방 적응했는데 습도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덜 했지만 그래도 바로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나라마다 느껴지는 특유의 냄새는 없었고, 꿉꿉하거나 하는 정도의 습도는 아니었습니다.

마카오-여행

 

이 빨간 간판-이정표만 따라 나가면 (사실 나가자마자) 셔틀 정거장이 보입니다.

셔틀은 각 호텔별로 대각선으로 서 있기 때문에 각자의 원하는 방향으로 그냥 타시면 됩니다.

사실 이 셔틀이 여행 내내 이용하는 것이라 어딜 가든 무료라는 점이 아주 강점입니다.

 

마카오-여행

 

저는 Studio City에 있는 W호텔에 투숙해서 이 스케줄표를 호텔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거나 사이트 들어가서 보고 다니곤 했는데,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디든 갑니다. 

시간은 아침부터 밤까지이고, 15분 단위정도로 계속 오는데 사실 더 짧은 시간 단위로 탈 수 있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웬만한 셔틀은 거의 같은 경로로 다니기 때문에 꼭 해당 호텔의 셔틀을 이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 호텔의 셔틀이 City of Dreams를 지나가기도 하고 갤럭시 그룹 호텔 셔틀이 Studio City, 파리지안 호텔을 지나기도 합니다. 각 호텔별로 셔틀이 아주 많아 W호텔도 9가지 노선이 있지만, 여기저기 다른 호텔을 거쳐 간다는 뜻입니다.

한 번만 이용해 보시면, 쉽게 이해되실 거라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각 셔틀 정거장마다 안내원이 여러 명 있으니 목적지만 말하시면 알아서 무슨 버스를 타라고 안내를 해 드리고 있으니 혹시라도 잘못 탈까 봐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4. 호텔 도착

Studio City 단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왜 단지 또는 그룹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우리 생각과는 다르게 호텔이 하나하나 있는 게 아니라, 큰 단지에 여러 호텔이 같이 모여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투숙했던 W호텔도 정식 명칭은 W Macau Studio City입니다. 

한 예로 옆 단지(그룹) 갤럭시에는 총 8개의 호텔이 연합으로 있습니다.

갤럭시 호텔 통합

단지를 넘어 작은 도시 같은 이미지입니다. 

이 단지를 기준으로 각각의 쇼핑몰이 크게 거미줄처럼 이어져 있습니다.

사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어느 호텔에 투숙을 하시든 간에 코타이(Cotai) 지역은 대부분은 다 이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로 외부로 나가지 않고서도 파리지앵-베니션(베네치안)-런더너-콘라드-COD 다 이어져 있어서 다닐 수 있습니다.

말이 그렇지 하루에 작정하고 봐도 다 못 보실 겁니다. 쇼핑몰이 워낙 방대하고 겹겹이 있거든요.

각자 원하시는 스타일과 가격을 고려하셔서 호텔을 고르시면 됩니다. 

저는 갤럭시 그룹 하나만 보는데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아침 먹고 출발해서 갤럭시 돌다가 중간에 점심 먹고 조금 더 보다가 밀크티 먹고 나왔으니까요.

뭐, 하여간 쇼핑하신다고 하면 엄청 넓고 다양한 브랜드가 코타이 지역에 있으니 원 없이 구경하시고 즐기실 수 있습니다.

W Macau Studio City 로비

드디어, 호텔에 도착하였습니다.

Studio City 입구에서부터 실내로 이어진 길을 따라 DutyFreeShop을 지나오면 W호텔의 로비가 나옵니다.

상당히 화려하네요.

우리나라 워커힐 호텔에 같이 있는 W호텔처럼 감각 있고 젊은 취향이 돋보이는 인테리어입니다.

회색 정장의 호텔 직원이 웰컴 드링크를 쟁반에 들고 다니며 체크인하는 고객들에게 계속 제공합니다.

저는 늦은 오후에 체크인이라 그런지 거의 대기 없이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방은 저렴한 것으로 예약했는데

업그레이드해줘서 도시뷰로 바꿔주고 층도 높은 데로 해 줬습니다.

한 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마카오 호텔은 예약과 결제를 미리 했어도 Deposit을 따로 또 받습니다.

필자의 카드 내역

1박당 1000 MOP, 2박이라 2000 MOP결제하였습니다.

호텔 사용 후 점검 시 이상 없거나 빼먹은 거 없으면, 2주 후 돌려준다고 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신용카드로 Deposit을 납부하신다면 대략 2주 후 환불이고 현찰로 납부하셨다면 체크아웃 시 환불이지만

체크카드로 하면 얘기가 다릅니다. 바로 통장에서 빠져나가고 한 달 후쯤 돈이 다시 들어온다고 합니다. 각 카드사의 청구일과 결제일 정책 때문입니다. 

호텔 복도

역시나 화려합니다.

방 사진 출처 : W Macau 홈페이지

방에 들어와 인테리어에 너무 놀라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홈페이지 사진을 올립니다. 제가 투숙했던 방과 똑같습니다.

알람시계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똑같네요.

엄청 넓어서 놀랐고 깨끗하고 감각적이면서 구조도 특이합니다. 이 사진에는 없지만, 화장실은 더 기가 막힙니다.

드라이어는 다이슨인데, 바람이 환상적입니다.

네스프레소 커피머신에 캡슐이 6개 정도 있습니다.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카오-여행

이게 화장실 사진인데 제가 투숙한 방에는 자쿠지 욕조가 추가되었네요. 그것도 방 업그레이드에 포함됩니다.

 

이제 저녁을 먹으러 나옵니다. 저녁시간 즈음에 도착한 거라 아무리 인천에서 라운지 밥 먹고, 기내식 먹고 했어도 또 배가 고프네요. 

마카오-여행
호텔 아래에서 위를 찍은 모습

실제로 보면 너무 화려해서 눈 돌아갑니다.

중간에 보이는 건 아래가 보이는 공중 수영장입니다. 신기하네요.

늦은 시간이라 어디 멀리 식당을 찾아가는 것도 좀 그렇고 피곤하기도 해서 Studio City 내에 있는 호텔 입구 옆 

Five Guys에 갔습니다. 햄버거 가게.

한국에서 가야지 가야지 했던 곳인데 줄 서기도 귀찮고 해서 안 갔었는데 여기서 보고 바로 갔습니다.

W Macau 홈페이지

호텔 그룹 내에 Quick Bites 식당만 해도 이렇게 많습니다.

간단한 것만 14개 브랜드가 있고 총 38개의 식당에 이곳에만 있습니다. 취향껏 골라 드시면 됩니다.

파이브 가이즈에서 햄버거, 치즈버거, 음료 정도만 먹었는데 한국돈으로 4만 7천 원 정도 나왔습니다.

물가는 확실히 마카오가 비싸네요. 한국보다 파이브 가이즈는 30~40% 정도 비쌉니다.

맛은 기가 막히네요. 먹길 잘했습니다. 기운 내서 밤거리를 나가봅니다. 

사실, 먹고 나니 힘들었던 게 싹 잊히고 기운이 팔팔해집니다.

바로 옆 단지, 파리지앵으로 가 봅니다.

 

필자가 찍은 the Parisian Macao 동영상

파리지앵 호텔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찍은 짧은 동영상입니다. 압도적으로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누가 이곳을 동양으로 생각할까요? 여행기 처럼 쓰기 싫었는데 어쩌다 보니 여행기도 중간중간 들어가네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다음편에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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