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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 2박 3일 꿀팁 정리 : 여행기 아닌 꿀팁만. 항공 호텔 카지노 숙박 면세 통관 셔틀 ATM 출금 맛집 에그타르트 돈키호테 교통 - 쏘다님편4

by 곰동이와덩달이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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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서 화장실 잘 쓰고 바로 2분 거리에 있는 셔틀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셔틀 내린 곳에서 바로 탈 수 있습니다.

호텔로 돌아가는 길도 금방입니다. 워낙 짧은 길이라 그런지 이제 길도 익숙합니다. 

낮에 해가 너무 뜨거워 생각보다는 빨리 지칩니다.

오늘 이후의 날씨를 보자면

이제는 하루하루 기온이 떨어지고 있네요. 시원해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머물던 11월 초에는 기온이 덥다고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해는 뜨거웠습니다. 그늘에 있으면 무덥지는 않은 정도.

연말에 가실 분들은 참고 하세요.

1. 물, 간식

하여간, 날도 덥고 물도 많이 마시면서 다녀야 하는데요.

마카오에서는 물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여기저기 물은 걱정 없이 많이 받을 수 있어요.

신기하죠. 식당에서는 물이 없는데, 각 호텔과 카지노에 가시면 정말로 하나도 눈치 보지 않고 물을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래도 되나?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러웠는데, 거기 오는 모든 사람들이 다 아무렇지 않게 물을 가져갑니다.

가방에 물통 넣어서 다닐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250ml~350ml 정도의 생수병을 직원들이 계속 여기저기 쌓아 놓습니다.

냉장고 물은 아닙니다만, 실내가 워낙 시원해서 물도 마시기 편한 시원한 물이에요.

편하게 가져가세요. '소식(小食)'이라고 쓰여 있는 곳에는 간단한 스낵이나 빵이 있습니다. 

포장된 과자도 있으니 거기서 드실 수도 있고, 가져가실 수도 있습니다. 

주로 아몬드과자, 작은 빵, 미니 에그타르트, 전병, 팝콘, 용수염타래(?) 등등 많이 있습니다.

솔직히 이름을 모르는 간식이 더 많았습니다. 

제일 왼쪽이 용수염타래

낮에 광장에서 열심히 햇빛에 얼굴 익히고, 사람들에 치이고 하느라 지쳐서 그런지 시원한 호텔방이 너무 좋아서 노을빛 서서히 드는 늦은 오후까지 방에서 쉬었습니다. 티브이에 "KBS World"채널이 유일하지만 한국 방송도 나오고 해서 좋았습니다. 잘 쉬고 나니 또 나가서 돌아다니고 싶어 집니다. 

셔틀이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대중교통 찾느라 기다리느라 시간 허비할 일 없고, 어지간한 곳은 셔틀이 다 데려다 주니 아주 편합니다.

2. COD, Wynn Palace(윈팰리스), MGM

다음 장소는 매번 셔틀 이용시마다 한 번씩 정거장으로 쓰였던 "COD"

City of Dream에 방문해 봅니다. 같은 MelCo 그룹이어서 그런가 매번 이곳에서 셔틀이 한 번씩 어딜 가나 섰다 갔었습니다.

출처 : COD

이곳은 아주 화려하기만 한 곳이라기 보다 예술을 신경쓰는 모습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Studio City는 산리오 캐릭터들 위주의 꾸밈으로 헬로키티의 50년 생일을 기념하는 장식과 행사가 많았는데

이 곳은 온통 현대예술을 보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출처 : COD HomePage

아니나 다를까 이런 전시도 하네요. 건물 주변으로 온통 Jean-Michel Basquiat 장미셸 바스키아 작품입니다.

COD 건물 내부

저도 미술 쪽에는 문외한이지만 이 작가의 작품은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해서 금방 알아보겠더라고요. 재미있었습니다.

건물 1층 서편에 가시면 굿즈 같은 것도 팝니다. 기념이 될 듯하네요.

COD 건물 바깥에 전시된 작품

사실, 저녁에 보고 싶었던 건 윈팰리스의 분수쇼인데요. COD 바로 옆이라 COD에 좀 일찍 오긴 했는데, 의외의 볼거리가 좋았습니다. 

윈팰리스의 분수쇼는 사실 아무 때나 합니다. 

시간은 낮부터 저녁 7시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저녁 7시부터 밤 12시 까지는 20분 간격으로 하니까 언제나 볼 수 있습니다.  기왕이면 조명이 화려한 밤시간이 좋겠죠?

쇼를 포함한 자세한 일정

 

출처 : Wynn Palace Cotai

윈팰리스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입니다. 사진으로는 이 감동을 전할 수가 없네요.

음악에 맞춰 분수가 움직이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됩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쇼입니다. 

어딜 가나 분수쇼는 봐도 봐도 좋네요. 우리나라 예술의 전당 분수쇼도 기가 막히죠. 규모는 여기가 더 큽니다.

지금은 곤돌라(스카이캡) 공사 중이라 매우 아쉽습니다. 

사실, 연말을 앞두고 마카오는 공사 중인 곳이 종종 눈에 띕니다.

공사 난간 보이시죠. 어느 방향에서 사진을 찍어도 이 공사중인 설비들 때문에 난감합니다. 

분수쇼 분위기 정말 멋있지만, 공사 때문에 시야가 많이 가립니다. 이게 정말 아쉬워요. 11월 말까지 한다는데 여행객들은 좀 속상해할 만합니다.

공사난간쇼

쇼가 끝난 후 여기 바로 길 건너에 있는 MGM으로 향합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에 비하면 규모는 작습니다만, 화려함은 극에 달합니다.

MGM의 '황금사자상'입니다.

한자로는 '미고매'라고 쓰여 있고 마치 MGM의 발음처럼 써 있네요. 아름답고 높은 매실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원래 MGM은 미국의 영화제작 배급사 이죠. Metro Goldwyn Mayer의 약자입니다.

출처 : The American Business History Center

많은 분들은 영화 시작 전에 이 사자 로고가 더 익숙하시죠. 1930년대부터 있던 영화사라니 역사가 어마어마합니다.

출처 : MGM Cotai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정말로 이 호텔의 현대적이고 화려함을 잘 보여주는 사진으로 생각합니다.

카지노에도 사진은 찍을 수 없었지만, 제일 교모가 커 보였습니다. 먹을 것도 많이 주고요.

여기서 주는 크림흰색빵에 밀크티는 밖에서 사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손내밀면 자꾸 줍니다.

도박하면서 피곤해하지 말라는 듯이 레드불도 무제한으로 줍니다. ㅋ 그래도 도박에 빠지시지는 말고 정신 바짝 차리고 나오셔야 합니다. 우리는 여행 자니까요.

ATM에서 뽑은 홍콩 500달러

요만큼만 해볼까? 하고 뽑은 500달러

88,000~89,000원 사이 정도 되네요.

먼저 100달러 정도만 해봐야겠다. 하고 슬롯머신에 앉았습니다.

출금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현금티켓

이 꼴이 났습니다. 금방이더군요. 역시나 저 같은 사람은 하지 말아야 할게 카지노라는 게 더욱 느껴집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코인 같은 게 아니고 티켓으로 발권이 되나 봅니다.

현찰로 다시 바꾸고 어서 나왔습니다.

MGM에서 나오면 바로 길 건너 COD가 있습니다.

길 건너서 로비 앞에서 셔틀 타시면 Studio City로 금방 돌아올 수 있습니다.

또다시 재미있었던 2번째 밤이었습니다. 

역시 볼거리가 정말 많은 곳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다 못 본 게 너무 아쉽네요. 시간이 부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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